[SF+가요] 마이틴→비오브유, 김국헌X송유빈 ‘고막듀오’로 가요계 접수할까
[SF+가요] 마이틴→비오브유, 김국헌X송유빈 ‘고막듀오’로 가요계 접수할까
  • 이수민
  • 승인 2020.01.06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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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그룹 마이틴 출신 김국헌과 송유빈이 듀오로 새로운 출발을 알렸다. 보이그룹으로 한 번의 데뷔, 각종 오디션 프로그램을 통해 다져진 실력으로 ‘국민듀오’가 되겠다는 포부까지 갖췄다. 노래부터 퍼포먼스까지 다 되는 ‘올라운더’ 듀오로서 2020년 새롭게 가요계를 접수할 수 있을까.

6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무브홀에서 비오브유(B.O.Y) 첫 미니앨범 <페이즈 원 : 유>(Phase One : YOU)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2017년 보이그룹 마이틴으로 데뷔한 김국헌과 송유빈이 2인조로 활동을 재정비하고 비오브유(B.O.Y) 라는 이름으로 새로운 도약을 나섰다. 비오브유는 ‘누군가에게 최고가 될 수 있다(Best Of You)’라는 뜻과 ‘국헌&유빈’ 또는 ‘국헌유빈&팬’ 으로 일컬어지는 ‘우리 둘(Both Of You)’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비오브유의 첫 미니앨범 <페이즈 원 : 유>는 다채로운 장르를 수록하여 비오브유의 폭넓은 음악적 스펙트럼을 선보일 예정. 댄스팝 장르의 ‘마이 엔젤(My Angel)’과 팝발라드 ‘시계 바늘’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내세워 실력파 듀오로의 화려한 시작을 알린다. 엘범은 총 다섯 트랙으로 구성되어 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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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케이스 무대에 앞서 송유빈은 “컴백이 아니라 데뷔다. 새출발이지 않나.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뿐이다”라고 말했으며 김국헌은 “두 번째, 세 번째 데뷔인 만큼 지난 경험들을 밑거름 삼아 열심히 활동해보도록 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두 사람은 지난해 <프로듀스X101>에 출연하며 입지를 다졌다. 탄탄한 보컬과 퍼포먼스 실력으로 줄곧 상위권을 유지했지만 최종 데뷔의 꿈을 이루지는 못했다. 하지만 방송을 통해 탄탄하게 형성된 팬덤과 이전과는 달라진 화제성으로 듀오로 마침내 데뷔를 이루게 됐다.
 
송유빈은 “국헌이 형과 방송을 하면서 이전에도 친했자만 더욱 가까워졌다. 친형제 같은 느낌이 있어 팀으로 활동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며 “솔로 욕심은 없었다. 이 자리에 오기까지 고난과 역경도 있었지만 그런 경험들을 토대로 다시 시작한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담감이나 안 좋은 생각들은 최대한 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국헌은 “새로운 시작이라 두려움과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유빈이와 나는 서로의 장단점이 극명하기 때문에 그 부분이 팀이 되었을 때 서로를 더욱 빛나게 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 팀이기 때문에 더 좋은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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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더블 타이틀곡 첫 번째 곡 ‘마이 엔젤’은 비오브유의 세계관을 담고 있다. 송유빈은 “나를 상징하는 해와 김국헌을 상징하는 달의 운명적인 만남을 그린 곡이다. 서로를 찾아 헤매는 이야기다”라고 설명했다. 김국헌은 “첫눈에 반한다는 느낌을 이 곡을 통해 알게 됐다”며 “모든 곡을 들어봤을 때 이 곡밖에 기억이 안 남더라. 그래서 타이틀곡을 할 운명이라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두 번째 더블 타이틀곡 ‘시계 바늘’은 ‘마이 엔젤’과 상반된 분위기의 발라드 곡. 송유빈은 “둘다 실용음악과에 재학 중이다. 우리들의 보컬 실력을 뽐낼 수 있는 곡을 선보이고 싶어 더블 타이틀곡으로 선정하게 됐다. 보컬을 자랑하는 곡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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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두 사람은 내내 서로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제는 가족처럼 의지하는 존재가 되었다고. 두 사람은 서로의 장점을 꼽으며 애틋함을 전하기도 했다.
 
송유빈은 “<프로듀스X101>을 하면서 미션을 해나가는 과정들이 굉장히 힘들었었다. 같은 팀이었던 적은 없지만 서로 굉장히 의지를 많이 했다. 같은 회사고 같은 팀으로 나왔기 때문에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처음에는 잘 몰랐는데 굉장히 듬직한 사람이더라. 형은 역시 형이라는 생각을 했다. 그리고 입이 정말 무겁다. 뭘 말해도 아무한테도 이야기를 안한다. 굉장히 큰 장점이다. 또한 춤을 정말 잘 춰서 프로그램 내내 자연스럽게 의지할수 있었다”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에 김국헌은 “동생이지만 배울 점이 굉장히 많다. 내가 나서서 이야기를 잘 못 하는 성격이다. 형으로서 부족한 점이고 고쳐야 할 부분인데 늘 스스로 나서더라. 또 형답지 못한 행동을 했을 때 아니라고 솔직하게 말해주는 동생이다”라며 화답했다. 이어 “유일한 단점을 꼽자면 의욕이 너무 넘쳐서 주변 사람을 피곤하게 할때가 있다는 점이다. 하지만 이것 역시 칭찬이다”라며 웃어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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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브유는 타 그룹들과의 차별성에 대해서도 ‘친밀함’이라고 답했다. 송유빈은 “우리의 차별화 된 부분은 서로 본지 굉장히 오래됐다는 점이다. 거의 1년을 내내 붙어있었다. 친형제 바이브가 있다. 대중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라며 자신했다.
 
그러면서 롤모델을 묻는 질문에는 동방신기와 같은 소속사 길구봉구를 꼽기도. 덧붙여 송유빈은 “다른 실력 좋은 선배님들도 많지만 우리는 준비된 실용음악과 학생들이다. 보컬 라인이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여기에 뒤지지 않는 댄스본능도 있다. 올라운더로서 모든 장르를 소화할 수 있다”고 말했으며 김국헌은 “맞다. 어떤 콘셉트를 하더라도 무조건 잘 할 수 있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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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경험을 토대로 마침내 새로운 출발을 알린 비오브유. 이들의 올해의 목표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물었다.
 
먼저 김국헌은 “올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 그러면서 끊임없이 활동하는 것. 팬들을 기다리게 하지 않는 것이 목표다. 듣고 싶은 수식어는 그냥 ‘요즘 듀오하면 누가 생각나?’ 라고 물었을 때 비오브유가 바로 나왔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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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유빈은 “나 역시 신인상을 목표로 두고 싶다. 어려움도 있었지만 차근차근 올라갈수 있는 팀이 됐으면 좋겠다. 더는 갈 곳이 없다”라며 “많은 듀오가 있지만 국민듀오, 고막듀오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늘 성장하는 비오브유가 되겠다”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한편 비오브유의 첫 번째 미니 앨범 <페이즈 원 : 유>는 오는 7일 오후 12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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