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터치' 주상욱 “김보라와 나이 차? 보면 생각 달라질 것”
[SF+방송] '터치' 주상욱 “김보라와 나이 차? 보면 생각 달라질 것”
  • 이수민
  • 승인 2020.01.03 1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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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통통 튀는 초밀착 뷰티 로맨스가 새해 안방극장을 찾는다. 색다른 소재를 덧입은 로맨스물에 힐링과 위로의 메시지는 덤이다. 작품을 이끄는 주상욱과 김보라는 17살이라는 나이 차를 극복하며 메이크업 세상 속 인물들의 새로운 성장 스토리를 예고했다. 채널A 신작 <터치>의 이야기다.
 
3일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연출을 맡은 민연홍 PD와 배우 주상욱, 김보라, 이태환, 한다감, 변정수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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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널A <터치>는 빚쟁이 실업자로 전락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주상욱)과 아이돌 데뷔에 실패한 연습생 한수연(김보라)이 만나 새로운 꿈을 찾아가는 로맨틱 코미디 & 뷰티 드라마. ‘메이크업’이라는 세계에서 각자의 꿈을 향해 나아가고 성장하는 인물들을 통해 유쾌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특히 세계적으로 각광받는 K뷰티 산업에 주목,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
 
작품 연출을 맡은 민영홍 PD는 “2020년 첫 드라마다. 떨리기도 하고 스스로 자랑스러운 작품을 선보이고 싶어서 현장에서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하고 있다. 그동안 메이크업이라는 소재를 작게 이용하는 경우는 있었지만 전면으로 메이크업 아티스트가 주인공이 되어 삶을 들여다보는 경우는 없었다. 깊이 있게 다루면서 그 사람의 내면과 아픔, 생활 속 사소한 터치 하나하나를 다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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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 PD는 메이크업 세계의 리얼함을 담기 위해 디테일한 캐릭터 분석부터 실제 업계 사람들을 만나며 자문을 구했다고. 그는 “실제 업계 사람들이 보기에도 리얼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 있는 드라마를 만들고자 했다. 아마 청담동 샵에서는 이런 일이 벌어지는 구나를 느낄 것이다. 그 안에서 배우들이 펼쳐가는 이야기에 푹 빠지다 보면 많은 분들이 울고 웃을 수 있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열심히 만들었으니 재밌게 봐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주상욱은 업계의 탑 메이크업 아티스트 차정혁 역으로 분했다. 촬영을 위해 처음으로 직접 메이크업에 도전했으며 작은 부분까지 신경을 썼다며 준비과정을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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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일단 메이크업을을 나는 매일 받지 않나. 그럼에도 직접 해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작품을 선택했을 때 메이크업 아티스트라는 직업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샵에서 직접 배우기도 했고 집에서도 연습을 했다. 아내 차예련의 얼굴을 빌려서 연습을 했는데 사이가 어색해졌다.(웃음) 진짜 메이크업 아티스트처럼 표현하는 것이 관건이라 작은 부분도 신경을 썼다. 보는 분들도 그런 것들을 흥미롭게 봐주시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10년 차 아이돌 준비생이다가 신입 메이크업 아티스트 한수연 역으로 분한 김보라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매력을 기대케 했다. 그는 “이전에 보지 못했던 통통 튀고 밝고 에너제틱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 약간의 끼도 있다”며 “실제 수연이와 반반 정도 닮았다. 하고 싶은 말을 솔직하게 하는 부분이 비슷하다”며 싱크로율을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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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욱과 김보라의 실제 나이 차이는 17살. 종영 전 두 사람의 캐스팅 소식에 다양한 반응이 쏟아졌으며 나이 차를 우려하는 목소리도 있었다. 관련 질문에 대해 주상욱은 “그런 얘기를 많이 들었다. 이게 말이 되나 하는 분들도 분명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아마 드라마를 보면 그런 말씀은 안 하실 것 같다. 시작부터 보라와 엮여서 사랑을 하는 흐름이 드라마의 중심이 아니다.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크게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시청자분들이 허락을 해주신다면..”라고 끝맺으며 현장에 웃음을 선사했다.
 
이어 김보라 역시 “나 또한 주상욱 선배님과 같은 생각을 한다. 크게 부담을 가지거나 걱정은 따로 하지 않았다. 자연스럽게 수연이와 대표님의 과정이 매끄럽게 이어진다. 호흡이 좋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주상욱의 말처럼 <터치>의 중심은 메이크업이다. 민 PD도 이를 강조하며 다양한 메이크업의 방식과 기법들이 소개 될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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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민 PD는 “우리 드라마의 하이라이트는 메이크업이라고 보시면 된다. 신들을 연출할 때 사실 안 찍어본 컷들이라서 어떻게 찍어야 할지 고민이 있었다. 화장품 광고도 많이 참고하고 이 느낌을 어떻게 살려야 할까 카메라 감독님과도 많은 상의가 있었다. 마지 의학 드라마의 수술신처럼 굉장히 많은 준비과정이 필요했다. 민낯부터 풀메이크업까지의 과정을 보여주는 신들이 많다. 정말 이렇게 오래 걸리는 작업이구나 알게 됐다. 굉장히 정교하고 세밀하며 섬세한 작업이었다. 그런 것들을 시청자분들에게도 꼭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어 주상욱과 극중 메이크업 아티스트 라이벌로 나오는 변정수에 대한 애정도 보였다. 그는 “(주상욱의) 터치를 보면 섬세한 동작들을 잘 살린다. 근원을 파헤쳐보니 미대 출신이더라. 역시 미대 오빠다.(웃음) 메이크업신을 준비하면서 테스트나 시안을 그려야 하는 상황도 많았다. 그럴 때도 직접 그림을 그려주곤 했다. 그런 섬세한 터치들이 잘 살아서 너무 좋고 감사했다. 변정수 배우 역시 워낙 패션피플이고 메이크업 경험이 많아서 그런 부분들이 전반적인 작품에 살이 되고 피가 됐다. 덕분에 감사하게 촬영을 잘 할 수 있었다”며 고마움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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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주상욱은 시청률 5% 달성 시 “청담동 샵 이용권”이라는 깜짝 공약을 내세웠다. 그는 “5%가 되면 따뜻한 나라로 휴가를 갈 수 있다더라. 쉽다면 쉽고 어렵다면 무척 어려운 일이다. 만약 달성한다면 추첨을 통해 청담동 메이크업 이용권을 20명에게 쏘겠다”며 즉석 공약을 발표했다.
 
마지막으로 민 PD는 “시청자분들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셨으면 좋겠다. 우리 드라마 보시면서 따뜻한 위로도 받고 행복해지셨으면 한다. 겉모습만 화려한 메이크업이 아니라 가슴까지 터치할 수 있는 메이크업을 해드리려 노력하겠다. 많이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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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서도 본적 없었던 초밀착 메이크업의 세상, 채널A 새 금토드라마 <터치>는 금일(3일), 밤 10시 50분 첫 방송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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