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 박지훈, 겸손과 성숙으로 빛난 ‘360’ (종합)
[SF+가요] “활동할 수 있음에 감사” 박지훈, 겸손과 성숙으로 빛난 ‘360’ (종합)
  • 이수민
  • 승인 2019.12.04 20: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박지훈이 9개월 만에 본업인 가수로 돌아왔다. 업그레이드된 꽃미모와 한층 밀도 높아진 섹시, 성숙한 음색으로 완벽하게 무대를 끝마쳤다. 한 마디 한 마디 팬 사랑이 넘치는 그의 모습만은 변함이 없다. 늘 성실한 태도로 차근차근 자신의 색을 드러내는 박지훈. 그의 두 번째 솔로 활동은 어떤 성과를 내보일까.
 
4일 오후 4시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 백주년기념관에서 박지훈의 두 번째 미니앨범 <360>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오랜만에 무대에 오른 박지훈은 “앨범 활동을 빨리 하고 싶었는데 마침내 하게되어 무척 기쁘다. 빨리 메이(박지훈 공식팬클럽)를 만나고 싶은 마음이 크다”라며 변함없는 팬사랑을 과시했다.
 
이번 앨범 <360>은 박지훈을 향해 쏟아지는 스포트라이트와 이에 대한 그의 자신감 넘치는 감정선을 담아냈다. 다채로운 색깔의 매력을 고루 갖춘 이번 엘범에서는 밀도 있는 섹시함을 선보이는 동시에 글로벌 대세이자 올 한 해 가장 주목받은 아티스트로로의 전망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줄 전망이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박지훈은 이번 앨범과 동명의 타이틀곡 ‘360’에 대해 “앨범에는 각기 다른 0, 180, 360도의 콘셉트가 모두 담겨 있다. 일단 0도는 맑고 순수한 이미지를 나타내고 현재 나의 모습, 청춘을 담아낸 모습은 180도다. 마지막으로 프로페셔널하고 아티스트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은 360도이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섹시하고 강한 느낌을 보여주는 곡이다. 다방면에서 봐도 나는 섹시하고 자신감이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며 “내 목소리나 음색에 귀를 기울이면 좋을 것 같다. 멜로디 랩라인에서 다른 느낌을 받으셨으면 한다”며 감상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이번 앨범에는 특별히 자신의 아이디어를 적극 내세웠다고 전했다. ‘360’ 뮤직비디오에 등장하는 ‘물 군무신’은 예전부터 꼭 해보고 싶었던 퍼포먼스라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박지훈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이미지를 다 담고자 했다. 뮤직비디오 물 군무신에 특별히 의견을 냈다. 꼭 담아보고 싶은 이미지였고 이번 콘셉트인 섹시함을 잘 강조할 수 있을 것 같았다. 360도로 바라봤을 때 나의 모습이 잘 담긴 것 같아 뿌듯하다”라고 털어놨다.
 
이번 앨범은 박지훈만의 랩스킬을 잘 보여줄 수 있는 ‘닻별’, 같은 워너원 출신 김재환이 선물한 곡 ‘이상해’, 팬들을 향한 마음을 담은 ‘스틸 러브 유’ 등 총 7개의 트랙으로 알차게 구성했다.
 
지난 앨범에서 이대휘(AB6IX)에게 곡 ‘Young 20’를 받은 것에 이어 이번 김재환에게 곡을 받은 것에 대해서는 “무척 의미있고 감사한 일”이라며 고마운 마음을 전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박지훈은 “아는 사람에게 받는 곡은 느낌이 색다르다. 한 명은 디렉을 보고 내가 녹음을 하는데 기분이 이상하더라. 음악적으로 소통할수 있고 이런 일로 함께 만나서 너무 기쁘다. 각각의 아티스트적 이미지가 있다고 생각해서 재환 형과 대휘의 곡을 내 앨범에 담을 수 있다는 게 정말 좋은 의미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말, 그룹 워너원이 헤체한 이후 박지훈은 올해 쉴 틈 없이 활동을 이어왔다. 두 개의 미니앨범 발매와 최근 종영한 JTBC <조선혼담공작소 꽃파당>에서 고영수 역을 맡으며 배우로서도 손색없는 모습을 선보였다.
 
지난 1년을 돌아보며 박지훈은 “활동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함을 느낀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는 “언제나 팬들이 있기에 내가 활동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안다. 팬들로부터 자신감을 얻어서 내 모습을 보여드린 것 같다. 사실 워너원 이후 뚜렷한 목표라는 것이 없었다. 그저 활동을 할 수 있다는 걸로도 감사하다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봐주셨으면 좋겠다. 아직 보여드리기 못한 다양한 모습이 있으니까 기대 많이 부탁드린다”며 침착하게 생각을 전달했다.

사진=양언의기자
사진=양언의기자

앞으로 배우와 가수로서 활동 비중을 묻는 질문에 “사실 비중을 나눠서 뭘 더하기보다는 두 가지를 잘 병행하면서 활동 하고 싶다. 사실 그런 고민을 하기도 했었는데 고민 할 필요가 없더라. 어차피 팬들은 저의 많은 모습을 좋아해 주시기 때문에 두 영역을 잘 병행하고 싶다”고 답했다.
 
박지훈은 연말 국내 팬콘서트와 일본 콘서트를 앞두고 있으며 음악 방송 활동과 함께 바쁜 일정을 소화해 낼 예정이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이루고자 하는 목표점에 대해 “뭔가를 이루고자 하는 것보다는 앨범을 빨리 내서 팬들을 만나고 싶다. 사실 저번 앨범 방송 활동을 못 했어서 이번 앨범은 꼭 음악방송 활동을 해야겠다고 생각했다. 팬들이 나를 기다려준다는 마음을 견디는 게 가장 힘들었다. 이제 활동을 할 수 있으니 좋고 영광스러운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깊은 팬사랑을 보였다.
 
끝으로 박지훈은 “이번 음악방송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첫 단독콘서트도 열리고 아시아 투어를 하면서 팬들을 열심히 만날 예정이다.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한편 박지훈의 두 번째 미니 앨범 <360>의 전곡은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