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세븐어클락, 7→5인조로 새 출발 ‘글로벌성장돌’의 변화 보여줄까
[SF+가요] 세븐어클락, 7→5인조로 새 출발 ‘글로벌성장돌’의 변화 보여줄까
  • 이수민
  • 승인 2019.11.12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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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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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세븐어클락이 멤버 교체와 함께 새 단장을 마쳤다. 데뷔 이래로 여러 변화를 겪어온 만큼 더 큰 열정과 애정을 쏟아내며 향후 활동에 기대감을 올렸다. 이번 앨범이 새로운 전환점이 되어 ‘글로벌 성장돌’이라는 이들의 수식어를 견고히 할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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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오후 4시30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그룹 세븐어클락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 발매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도스토예프스키의 소설 <백야>에서 영감을 얻은 이번 미니앨범은 한 사람을 향한 끝나지 않는 순수한 사랑을 해가지지 않는 밤, 백야에 비유하여 감미롭고 애절한 사랑 서사를 그려내며 그 어떤 상황에서도 세븐어클락의 옆을 지켜주는 팬클럽 로즈(R.O.S.e)를 향한 멤버들의 애틋한 마음을 표현해낸다.
 
9개월 만에 컴백한 세븐어클락은 올해 초 유럽투어를 마치며 ‘글로벌 성장돌’로서 면모를 보여줬다. 한층 더 어른스러워진 모습으로 돌아온 이들은 “새로운 마음으로 새롭게 시작하겠다”며 포부를 다졌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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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더 한겸은 “이번 앨범을 통해 소년과 남자의 경계선을 보여주고자 했다. 사랑을 느끼면서 점점 남자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리는데 이전과는 다른 스타일의 노래가 있다. 힐링 되거나 경쾌한 곡 등 다양한 스타일의 곡을 담아봤다. 비주얼적인 변화도 시도를 많이 했다. 신경 쓴 만큼 많은 분들이 알아 봐주고 사랑해 주셨으면 좋겠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본인은 남자와 소년 중 어느 쪽에 속하는 것 같냐는 사회자의 질문에 “나는 그룹 내 퇴폐미와 섹시함을 담당하기 때문에 남자다”라고 대답하며 장내를 웃음으로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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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타이틀곡 ‘미드나이트 선’에 대해 태영은 “밝고 청량한 분위기지만 가사에서는 애절하고 슬픈 느낌이 있어 마냥 밝지만은 않은 곡이다. 성숙해진 저희의 모습을 담아내고자 노력했다. 중독성 있는 멜로디와 우리가 잘 소화할 수 있게끔 만들어진 노래인 것 같아서 잘 어울린다고 생각한다”며 생각을 전했다.
 
7명의 멤버로 데뷔한 세븐어클락은 이번 앨범에서는 새 멤버 루이의 합류와 함께 5인조로 재정비됐다. 현장에서는 이들의 끈끈한 팀워크가 돋보였지만 이전부터 있었던 잦은 멤버 교체는 이들에게도 반가운 상황은 아니었을 터다. 또다시 변화를 겪은 것에 대해 한겸은 “여러 번 멤버 변화가 있었다. 바뀔 때마다 새로운 변화를 느끼면서 항상 새롭게 출발하는 마음가짐으로 활동을 했고 초심을 잃지 말자는 마음으로 임했다”라며 “우리 멤버들과 함께 앞으로의 미래를 약속했다. 앞으로 더는 멤버 교체가 없기를 바란다”며 솔직함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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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합류하게 된 루이는 “들어 올 때는 사실 여러 걱정이 있었다. 잘 안 받아주면 어떡하지 라는 걱정이 있었는데 막상 들어오고 나니까 첫날부터 (멤버들이) 무척 편하게 대해주더라. 막내로 합류해서 그런지 형들이 많이 귀여워해주더라. 덕분에 적응하는데 일주일도 걸리지 않았다. 특히 맏형인 앤디형이 정말 잘 챙겨준다. 마음이 잘 맞는 느낌이다”라며 애정을 보였다.
 
이어 “늦게 들어와서 춤이나 여러 부분이 다른 멤버에 비해 부족하다. 형들에게 피해 가지 않도록 더욱 열심히 연습하여 세븐어클락 멤버로서 당당한 모습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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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븐어클락은 앞서 유럽투어를 마치며 떠오르는 ‘글로벌돌’로서 입지를 다졌다. 본인들이 어떤 매력을 지닌 것 같냐는 물음에 태영은 “먼저 감사하다. 한국에서나 외국에서도 무대를 자주한 편이 아니었다. 그런 만큼 우리가 매번 무대를 정말 소중하게 대하는데 그걸 팬분들도 함께 느껴주시는 것 같다. 시너지가 났던 것 같다. 또한 앤디와 루이 두 사람 모두 외국어에 능통해서 해외 팬들과 소통이 더 수월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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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말처럼 루이는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국어를, 앤디는 한국어, 영어, 광동어, 만다린어까지 총 4개국어를 구사하는 언어능력자다. 두 멤버는 현장에서 각각의 언어로 짤막하게 소감을 전하며 유창한 언어 실력을 뽐내기도 했다.
 
보통 신인 그룹의 앨범 발매 주기는 3~6개월 정도다. 이에비해 세븐어클락은 상대적으로 긴 텀을 가지며 앨범을 발표해왔다. 이번 앨범 역시 9개월 만에 소식을 알리며 꽤 긴 공백을 가졌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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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한 불편함은 없었냐는 물음에 한겸은 “솔직하게 앨범을 낼 때마다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연달아 낼 수도 있었을텐데 결과적으로 그러지 못했다.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되면 더 이상 길어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이번 활동을 정말 열심히 하면 이후에는 텀이 길지 않는 앨범을 낼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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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들은 ‘음원강자’가 되는 것을 목표로 삼으며 새로운 공약을 내세웠다. 앤다는 “이번 앨범 중 한 곡이라도 차트인을 하게 되면 한국팬들을 위한 콘서트를 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솔은 “수록곡과 타이틀곡 모두 다 좋다고 생각한다. 이번 앨범을 통해 음원강자라는 수식어를 꼭 얻고싶다”며 바람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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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전환점을 찍은 세븐어클락의 세 번째 미니앨범 <백야>는 12일 오후 6시 각종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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