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하자있는 인간들' D-15, 안재현의 전화위복 될까
[SF+이슈] '하자있는 인간들' D-15, 안재현의 전화위복 될까
  • 윤희수
  • 승인 2019.11.12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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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사진 = MBC

안재현이 ‘추락한 사랑꾼’ 이미지를 극복할 수 있을까.
    
지난 7일 MBC 새 수목드라마 <하자있는 인간들>이 첫 티저 영상을 공개했다. 공개 된 영상 속에는 핑크뮬리 밭에서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놀이를 하고 있는 오연서(주서연 역)과 안재현(이강우 역) 커플의 행복한 순간을 담으며 달콤 살벌한 이들의 관계를 예고했다.
    
오는 27일 첫 방송 되는 <하자있는 인간들>은 꽃미남 혐오증 여자와 외모 강박증 남자가 만나 서로의 지독한 편견과 오해를 극복하며 진정한 사랑을 찾게 되는 신개념 명랑 쾌활 로맨틱 코미디 작품. 일찍이 오연서와 안재현의 캐스팅 소식이 알려지며 훈훈한 비주얼 합으로 누리꾼들의 관심을 얻었다. 

사진 = MBC
사진 = 스타포커스DB

그러나 촬영 돌입 후 얼마 되지 않아 안재현은 아내 구혜선과의 불화 및 파경 소식을 전하며 드라마에도 적신호가 떨어졌다. 구혜선의 SNS 폭로로 이어졌던 두 사람의 싸움은 점점 걷잡을 수없이 커졌다. 연예계 대표 커플로 사랑받았던 만큼 이들의 진흙탕 싸움에 수많은 누리꾼들 역시 충격에 빠졌다. 특히 구혜선은 폭로 과정에서 ‘안재현의 외도’를 주장하며 드라마 촬영 중인 여배우와의 염문설을 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안재현의 컴퓨터에서 한 여배우와 호텔에서 가운을 입은 사진을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자연스럽게 촬영 중이었던 상대 여배우 오연서, 김슬기가 지목됐고 두 사람의 소속사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며 강경 대응했다. 안재현 측 역시 “해당 사진은 결혼 전에 만났던 여자 친구와 찍은 것으로 파악 된다. 최근 사진으로 왜곡했으며 이는 명백한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 
    
이들의 SNS 폭로전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으며 결국 지난 9월 안재현 측은 구혜선을 상대로 서울 가정법원에 이혼소장을 접수했다. 이에 구혜선 역시 이혼소송 반소를 접수하겠다고 맞대응했다. 
    
현재까지 두 사람은 이혼 소송 진행 중에 있다. 구혜선은 이혼소장 접수 이후 돌연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하며 “이제 내 할 만큼 분풀이를 했으니 그가 여기 나타나는 일은 없을 것”이라며 심정을 정리했다. 

사진 = MBC
사진 = MBC

해당 일로 <신혼일기>, <신서유기> 시리즈를 통해 꾸준히 쌓아왔던 안재현의 사랑꾼 이미지는 단숨에 추락했으며 결국 <신서유기7>에서도 출연을 고사했다. 그러나 <하자있는 인간> 제작진 측은 “안재현의 개인사 문제이니 하차를 고려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꾸준히 안재현과의 촬영을 이어왔다.
    
안재현의 드라마 출연 소식에 대다수의 누리꾼들도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로맨틱 코미디 주연배우로서 몰입감을 깬다는 의견과 이미지 타격이 주된 이유였다. 일각에서는 ‘두 사람의 개인사인데 이로 인해 안재현이 피해를 볼 필요는 없다’는 목소리를 보이기도 했다.

안재현의 또 다른 문제는 ‘연기력 논란’이다. 첫 지상파 주연 작품이었던 KBS2 <블러드>부터 SBS <다시 만난 세계>, JTBC <뷰티 인사이드> 등에 출연했던 그는 작품마다 꾸준하게 연기력을 지적받아왔다. 안그래도 좋지 않은 상황에서, 더 개선된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면 시청자들의 냉랭한 마음을 돌리기 쉽지 않을 것이란 판단이다. 

사진 = MBC
사진 = MBC

시작 전부터 소란했던 <하자있는 인간들>의 첫 방송이 어느새 2주 앞으로 다가왔다. 안재현과 구혜선을 향한 관심도 전보다는 많이 잠잠해졌지만 방송이 시작됨으로써 또 다시 조명될 가능성도 존재한다. 이번 작품으로 넘어야 할 산이 많은 안재현은 연기력 논란의 꼬리표와 악재를 딛고 새롭게 이미지 변신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과연 위기를 전화위복 삼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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