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보좌관2' 더 복잡미묘해진 관계 등장, “2배는 재밌을 것”
[SF+방송] '보좌관2' 더 복잡미묘해진 관계 등장, “2배는 재밌을 것”
  • 이수민
  • 승인 2019.11.07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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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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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드라마 <보좌관>이 시즌2로 돌아왔다. 새로운 시즌에서는 일부 캐릭터들의 직급이 상승하면서 이들의 관계성도 한층 더 복잡 미묘해졌음을 예고했다. 더욱 팽팽하고 깊어진 감정선과 긴장을 놓칠 수 없는 새로운 사건들로  또 한 번 안방극장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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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오후 2시 서울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JTBC 새 월화드라마 <보좌관: 세상을 움직이는 사람들 시즌2>(이하 <보좌관2>)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곽정환 PD와 배우 이정재, 신민아, 이엘리야, 김동준, 김갑수가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JTBC <보좌관2>는 금빛 배지를 거머쥔 국회의원 장태준(이정재)의 위험한 질주, 그 치열한 여의도 생존기를 그린다. 지난 7월 시즌1 종영 이후 약 4개월 만에 시즌2를 알리며 기대감을 올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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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곽정환 PD는 지난 시즌과 달라진 점에 대해 “훨씬 더 미묘하고 강렬해졌다”고 운을 뗐다. 그는 “시즌1에는 죽음과 관련하여 강력한 사건이 두 가지 있었다. 이후에 이야기를 풀어나가는데, 인물간의 관계가 미묘하게 달라진다. 서로 의심하고 돕기도 하면서 공동의 목표를 위해 협력하고 나아가는 과정이 흥미진진하게 담기면서 이야기가 강력하게 느껴 질 것이다. 재밌게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라며 자신감을 보였다.
 
수석보좌관에서 국회의원이 된 이정재는 “첫 장면은 현충원에서 시작된다. 이 신에서부터 새롭게 시작된다고 생각하니까 마음이 무거워지더라. 설정하고 생각했던 것들을 다시 정리해야 하나 라는 느낌도 들었다. 첫 신인 현충원 촬영 때부터 마음가짐이 달라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실감나는 연기력과 집중력으로 지난 시즌 보좌관 장태준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마치 실제 존재하는 인물처럼 생생하게 표현하여 실제 보좌관들 사이에서 ‘내가 이정재다’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고.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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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대해 이정재는 “나도 그 얘기를 조금 들었다.(웃음) 알아주셔서 감사하다. 실제로 그분들을 만나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업무량과 해내야 하는 일들이 정말 많다. 많은 이야기와 실질적으로 고생하는 부분을 담으려고 했는데 충분하지 못 했던 것은 아닐까 라는 아쉬움이 들더라. 하지만 최선을 다했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 이제는 국회의원이 됐지만 시즌1 못지않게 누군가를 보좌하고 누군가를 위해 달려 나가는 일을 하니 그 마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다”고 털어놨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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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당 비례대표 초선 의원 강선영 역의 신민아는 비록 직급의 변화는 없지만 인물 간 관계에 있어서 조금 더 단단하고 깊어진 캐릭터를 예고했다.
 
신민아는 “시즌1에서 초선 의원으로서 부딪치고 막히는 일들이 있었다. 마지막 신에서 담당했던 고석만(임원희)이 의문사를 당하면서 이후의 이야기들이 그려질 텐데 이번에도 여전히 주변관계에 대한 의심과 배신감, 분노 등의 복합적인 감정들이 드러날 것이다. 여전히 앞으로 나아가기 쉽지 않고 계속해서 많은 사건들에 부딪치게 된다. 그래서 시즌2에서 선영이의 모습은 위치에 따라 감정선이 바뀌는 것 보다는 스스로 좀 더 단단해지고 깊어지지 않을까 라는 기대를 가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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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턴에서 8급 비서로 정식 직원이 된 한도경 역의 김동준 역시 달라진 모습을 예고했다. 그는 “이번 시즌에서는 강선영 의원의 비서가 되면서 정식 직급을 얻게 됐다. 인턴일 때 어리바리했던 모습을 탈피하고 좀 더 당당해지고 익숙해진 모습을 잘 표현해내야 하는 게 관건일 것 같다”고 말하며 “시즌 1때는 신민아 선배님들 쳐다만봤는데 이제는 주구장창 만난다는 변화도 생겼다”고 웃으며 유쾌함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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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종영한 <보좌관> 시즌1은 최고 시청률 5.6%(10회, 닐슨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을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거뒀다. 이날 곽 PD는 이번 시즌에서 새로운 시청자를 유입하기 위한 시청 포인트를 꼽으며 시즌2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곽 PD는 “시즌1에서는 연출이 돋보였다.(웃음) 시즌2에서는 앞서 말했듯이 관계가 좀 더 복잡미묘하게 변했다.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다 보면 굉장히 흥미진진해진다. 또한 배우들의 연기도 시즌1에 비해 더 훌륭하다고 느꼈다. 새로 합류한 배우들도 우리 드라마만 오면 다른 작품에 나오는 것 보다 더 연기를 잘 하는 것 같더라”라며 “시즌2에서는 저마다 다른 신념과 개성을 가진 인물들이 부딪치는 지점들이 있는데 내가 봐도 놀라울 정도의 흡입력과 긴장감을 만든다. 현장에서 배우들에게 ‘불꽃 카리스마 대결’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그런 지점들이 시청자들이 느끼기에 재밌는 포인트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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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이번시즌은 어느 정도의 시청률을 기대하냐는 물음에 “내가 내 입으로 더 잘나올 것 같다고 말하는 것이 무슨 의미일까. 그런데 주변 사람들이 자꾸만 시즌2가 더 재밌다고 말한다. 자꾸 그러니까 나도 기대하게 된다”며 밝게 웃었다.
 
이어 김갑수는 “시즌1때의 화면보다는 훨씬 멋지고 흥미진진하게 보이더라. 저번 시즌보다는 더 잘 나올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김동준 역시 “딱 두 배 잘 나와서 11.2%가 될 것이라고 예상한다”며 밝은 분위기를 이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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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정재는 “배우들과의 호흡도 잘 맞았지만 감독, 작가, 스태프들과의 호흡이 굉장히 좋았다. 현장에서의 분위기가 좋았던 작품이 대부분 결과치도 좋더라. 물론 다 그렇지는 않지만 그런 경험들을 해왔기 때문에 좋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작가, 감독, 연기자, 스태프드의 호흡을 관전 포인트라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민아는 “<보좌관>은 여러 인물들이 치열하게 달려가는 이야기다. 시즌2에 더 많은 인물들이 합류하면서 이야기가 단단해지고 폭넓은 내용들이 펼쳐진다. 볼거리가 다양하고 많은 인물들의 감정을 따라가기 좋은 포인트들이 있을 것이다”라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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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이엘리야는 “관계성에서 오는 긴장감과 흥미가 굉장히 큰 포인트가 될 것 이다. 어떻게 보면 누군가는 의원으로서, 보좌관으로서, 비서로서 자신의 직업을 가지고 국회 안에서 치열하게 살아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다. 우리들의 삶의 모습을 돌아보며 공감할 수 있을 것이고 자신의 삶을 생각해보며 다양한 감정을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탄탄한 서사와 깊어진 관계로 또 한 번 세상을 움직일 JTBC <보좌관2>는 오는 11월11일 월요일, 밤 9시30분에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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