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현장] ‘플라워 샤워’ 현아, “던과 듀엣? 음악 스타일 안 맞아”
[SF+현장] ‘플라워 샤워’ 현아, “던과 듀엣? 음악 스타일 안 맞아”
  • 이수민
  • 승인 2019.11.05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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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가수 현아가 연인 던과의 듀엣 여부에 솔직한 심정을 보였다.
 
5일 오후 3시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현아의 디지털 싱글앨범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던의 첫 번째 싱글앨범 <머니>(MONEY)의 발매 기념 공동 쇼케이스가 열렸다.
 
가요계 대표 아이돌 커플로 알려진 현아와 던이 각자의 신곡으로 나란히 컴백을 알렸다. 먼저 2년 만에 돌아온 핫 아이콘 현아는 뭄바톤 리듬에 묵직한 808베이스, 퓨처한 사운드의 합이 테마를 이루는 곡 ‘플라워 샤워’로 자신의 독보적인 스타일을 창조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현아와 던의 나란한 컴백 소식으로 많은 대중들은 두 사람의 듀엣 무대를 예상했다. 하지만 예상을 깨고 서로 완전히 다른 컬러의 싱글앨범으로 대중들을 찾았다.
 
향후 듀엣 무대 가능성에 대해 현아는 “음악적 스타일이 잘 맞지 않는다”며 솔직한 생각을 털어놨다.
 
현아는 “이전부터 그런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 우리가 앨범을 준비한다고 했을 때 가까운 지인들이 함께 나오는 것이냐고 묻길래 화들짝 놀라며 아니라고 대답했다. 던의 음악적인 스타일이나 하는 장르나 좋아하는 것들은 물론 리스펙트(존경) 한다. 배울 점도 무척 많고 자극도 되지만 같이 하라고 하면 절대 못 할 것 같다. 함께 무대를 하면 멋질 것 같기는 한데 굳이..”라며 “대표님이 항상 우리를 보며 ‘너희는 언젠가 배틀을 할거다’ 라고 말씀하셨는데 그 배틀이 빨리 시작된 것 같다”라며 털털하게 웃어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같은 물음에 던은 현아와는 상반된 반응을 보였다. 던은 “제안이 들어오면 생각해 볼 것 같다. 좋은 노래와 상상이 되는 그림이 있다면 할 마음은 있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현아는 “(던은) 본인이 작곡을 하기 때문에 만약 내가 따라가야 하는 분위기라면 같이 작업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며 의견을 덧붙였다.
 
음악적 성향 차이는 있지만 현아는 던의 음악 스타일을 존중하고 배울 것이 많다며 깊은 생각들을 털어놨다.
 
현아는 “음악적인 부분에서는 배우고 싶은 것들이 정말 많다. 생각하는 것이 아예 상반되다 보니까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끼는 것 같다. 지금도 바닥에 꽃가루가 있지 않나. 던이는 그 꽃가루가 여러 가지 컬러인 것을 보고 ‘왜 여러 가지 일까’ 라는 생각을 음악으로 만들어 낼줄 아는, 다양한 생각을 하는 사람이다. 그렇게 표현할 수 있다는 게 신기한 것 같다. 건반이나 피아노, 미디 등 음악적인 지식이 많아서 녹음을 할 때도 많은 도움을 받고 있다. 항상 존경하게 되는 것 같다”며 애정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현아와 던, 각각의 싱글앨범 <플라워 샤워>(Flower shower)와 <머니>(MONEY)는 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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