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프듀'로 2번째 기회"...빅톤, 칠전팔기의 좋은 예
[SF+가요] "'프듀'로 2번째 기회"...빅톤, 칠전팔기의 좋은 예
  • 박주연
  • 승인 2019.11.04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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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톤, 1년 6개월 만의 컴백
'프로듀스X101' 엑스원 한승우 제외한 6인체제 첫선
빅톤 "달라진 관심? 부담되지만 이겨내겠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빅톤이 심기일전했다. 1년 6개월 만의 컴백, 리더 한승우를 제외한 6인 체제. 많은 변화를 겪고 터닝 포인트를 맞이한 만큼 각오도 남달랐다. 뜨거운 스포트라이트를 받기까지 어려움이 있었지만 인고의 시간을 버텨 지금에 이르렀다. ‘칠전팔기’ 정신으로 무장한 빅톤의 행보를 기대할 만하다.
 
11월 4일 오후 2시 서울 광진구 예스24 라이브홀에서는 빅톤의 5번째 미니앨범 <nostalgia(노스텔지어)>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빅톤은 같은 날 오후 6시 앨범 발매를 앞두고 신곡 무대 발표와 컴백에 대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털어놨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이날 빅톤은 “무대가 그리웠다”며 “컴백 쇼케이스 자리를 만들 수 있어 행복하다”고 벅찬 소감을 남겼다. <노스텔지어>는 빅톤이 약 1년 6개월간의 공백기 끝에 선보이는 앨범이다. Mnet <프로듀스X101>에 출연해 프로젝트 그룹 엑스원(X1)으로 데뷔한 한승우를 제외 첫 6인(강승식, 허찬, 임세준, 도한세, 최병찬, 정수빈) 체제 활동을 알리는 음반이기도 하다.
 
한승우를 대신해 리더로 나서게 된 메인보컬 강승식은 “멤버들에게 의지하며 같이 분담하고 이끌어가고 있다”며 “(한)승우 형이 무대에서 빛나는 빅톤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었는데 말 그대로 매 무대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Mnet <프로듀스X101>에서 건강 상 문제로 자친 하차했지만 탄탄한 팬덤을 이끌었던 최병찬은 “연습생 최병찬이 아닌 빅톤의 최병찬으로 인사드리게 돼 기쁘다”며 “많은 분들이 사랑해주시는 덕에 광고도 찍고 화보도 찍고 개인 팬미팅도 하게 됐다. 전보다는 많이 사랑해주시는 것이 실감이 난다”며 들뜬 소감을 밝혔다. 이어 “뚜렷하게 느껴지는 반응이 있다면 댓글 수나 좋아요, 포털 메인에 기사가 걸리는 것들로 실감하는 것 같다”고 솔직하게 덧붙였다.
 
허찬은 <프로듀스X101> 이후 빅톤을 향한 관심과 기대가 부담스럽지 않냐는 질문에 “물론 큰 부담이었는데 그걸 이겨내려고 노력했다”며 “승우 형과 병찬이가 노력해서 두 번째 기회를 가져온 만큼 이를 갈고 준비했다. 정말 열심히 준비했다”고 귀띔했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빅톤의 말 그대로 <노스텔지어>는 음악, 퍼포먼스, 비주얼 적으로 상당 부분 성장을 이뤘다. 데뷔 초에 선보였던 청량한 이미지를 벗어나 남성적이고 강렬한 콘셉트를 선보였으며 래퍼 도한세, 보컬 강승식, 허찬 등이 앨범 트랙에도 참여했다. 특히 타이틀곡 ‘그리운 밤’은 지난 해 발매된 싱글 ‘오월애’를 잇는 곡으로 트랩 BPM의 느린 비트에 퓨처 느낌의 신스가 더해진 곡. 도한세가 작사에 참여하고, 허찬이 작곡에 힘을 보탰다.
 
허찬은 “여러 번 수정 끝에 선보이게 됐는데 ‘오월애’를 잇는 아련한 느낌을 퍼포먼스로 많이 담으려고 했다”고 말했다. 도한세는 “아련한 느낌을 많이 받아서 가사 또한 한국의 정서에 맞는 시적인 느낌을 살리려고 했다. 영어는 거의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강승식 또한 “첫 느낌은 아련하면서도 파워풀한 힘이 느껴졌다. ‘오월애’ 때보다는 힘이 가미돼서 더 좋은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레이엠엔터테인먼트

2016년 데뷔한 빅톤은 오는 11월9일 3주년을 맞이한다. 최병찬은 “활동하면서 3주년을 맞이하게 돼서 기쁘다. 3주년 시간 동안 우리만 달려온 게 아니라 우리를 사랑해주는 사람들과 함께 달렸다. 그래서 뜻 깊고 3주년을 맞이한 만큼 앨리스(공식 팬클럽)들에게 특별하고 기억에 남는 3주년을 만들어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허찬 또한 “너무 고맙다는 말을 꼭 드리고 싶다. 행복한 활동 함께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강승식은 한승우의 부재에 대해 “7인조 때와는 다르지만 또 다른 시너지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 승우 형의 부재가 느껴지지 않게 노력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임세준은 빅톤의 강점을 ‘팀워크’로 꼽으며 “가족 같은 팀워크와 끈끈한 분위기가 강점이다. 3년 전과 지금은 달라진 게 없다. 활동하면서 더 많은 팬분들이 이걸 알아주시길 바란다. 이게 저희의 무기”라고 말했다.
 
빅톤 미니 5집 <노스텔지어>는 지나간 사랑과 사람에 대한 그리운 마음을 테마로 담았다. 타이틀곡 ‘그리운 밤’을 비롯해, ‘인트로(Intro, nostalgia)’, ‘뉴 월드(New World)’, ‘걱정이 돼서’, ‘히어 아이 엠(Here I am)’, ‘핸즈 업(Hands up)’등 다채로운 장르의 6곡이 담겼다. 앨범은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 사이트를 통해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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