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이슈] ‘올해 男아이돌 왜이러나’, 원호→승리까지 탈퇴 러시
[SF+이슈] ‘올해 男아이돌 왜이러나’, 원호→승리까지 탈퇴 러시
  • 이현제 기자
  • 승인 2019.11.01 16:4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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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
사진=스타쉽엔터테인먼트. 몬스타엑스 출신 원호

2019년 가요계는 바람 잘 날이 없다. 2019년 1월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의 탈퇴 선언을 시작으로 연일 온라인을 뜨겁게 달구는 몬스타엑스 원호까지 남자 아이돌의 팀 탈퇴 선언이 줄줄이 이어지고 있다. 이들 모두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불명예스러운 탈퇴를 했다는 점에서 대중들에게 씁쓸함과 실망을 안겼다. 
   
원호는 과거 <얼짱시대>를 통해 인연을 맺은 정다은에게 돈을 빌리고 갚지 않았다는 논란에 휘말렸다. 정다은과 함께 연습생 출신 한서희가 이 폭로전에 가세하면서 채무 불이행, 무면허 운전 의혹, 특수 절도 혐의 등 원호와 관련한 각종 논란이 순차적으로 불거졌다. 후폭풍이 거세지자 1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원호의 팀 탈퇴를 공식적으로 선언했다. 일부 팬들이 SNS상에서 ‘탈퇴 반대운동’을 벌이고 있으나 원호의 대마초 흡연 의혹이 추가적으로 제기돼 파장은 더욱 커지고 있다.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젝스키스 출신 강성훈

원호 이전에도 아이돌 멤버의 탈퇴 소식으로 연예계가 시끄러웠다. 올해 1월1일에는 젝스키스 출신인 강성훈이 갖가지 논란과 잡음 끝에 공식적으로 탈퇴를 선언했다. 강성훈은 2016년 MBC <무한도전> ‘토토가2 특집-젝스키스’편으로 성공적인 복귀를 이뤘으나 독자적으로 강행한 개인 팬미팅, 팬 기부금 횡령 등 논란을 극복하지 못하고 팀 탈퇴를 알렸다. 

사진=스타포커스DB. 빅뱅 출신 승리
사진=스타포커스DB. 빅뱅 출신 승리

지난 3월에는 승리가 팀을 떠났다. 2006년 데뷔해 국내외의 K팝 신드롬을 일으킨 빅뱅 멤버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았지만 그 끝은 초라했다. 승리는 지난해 클럽 ‘버닝썬’ 논란에 휘말려 성매매와 성매매알선, 버닝썬 자금 특경법상 업무상 횡령, 변호사비 업무상횡령, 증거인멸교사,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촬영), 식품위생법 위반 등 혐의를 받았다. ‘버닝썬’ 논란이 사회적 문제로까지 이어지자 승리는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 6월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알선) 등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이후에도 상습도박 혐의를 받았다. 
  

사진=채널A 화면 갈무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사진=채널A 화면 갈무리. 정준영,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역시 같은 날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 둘은 가수 정준영을 중심으로 한 불법 촬영 동영상 논란과 연루돼 물의를 일으켰다.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성관계 몰카 영상을 모바일 채팅창을 이용해 공유했고 그 라인업에 최종훈과 용준형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 용준형은 ‘사실무근’으로 강경하게 부인했으나 며칠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채팅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까지 받아 충격을 안겼다. 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으로 기소된 최종훈은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다.
   
2015년 그룹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는 2016년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뒤에도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 6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혐의를 일부 인정해 9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스캔들로 유난히 잡음을 많이 겪었던 가운데 비아이를 통한 대중들의 질타는 더욱 거셌다. 비아이는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밝히고 팀을 탈퇴했다.

FT아일랜드 출신 최종훈, 하이라이트 출신 용준형 역시 같은 날 팀 탈퇴를 선언했다. 이 둘은 가수 정준영을 중심으로 한 불법 촬영 동영상 논란과 연루돼 물의를 일으켰다. 정준영이 지인들에게 성관계 몰카 영상을 모바일 채팅창을 이용해 공유했고 그 라인업에 최종훈과 용준형이 함께 있었다는 사실이 보도된 것. 용준형은 ‘사실무근’으로 강경하게 부인했으나 며칠 만에 입장을 번복하며 팀 탈퇴를 선언했다. 최종훈은 정준영 등 채팅방 멤버들과 함께 2016년 집단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까지 받아 충격을 안겼다. 폭력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특수준강간) 등으로 기소된 최종훈은 여전히 재판을 받고 있다.
   
2015년 그룹 아이콘 리더로 데뷔한 비아이는 2016년 마약 투약 의혹을 받은 뒤에도 수사를 받지 않았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지난 6월 팀에서 탈퇴했다. 이후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중 혐의를 일부 인정해 9월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입건됐다. 특히 YG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들이 마약 스캔들로 유난히 잡음을 많이 겪었던 가운데 비아이를 통한 대중들의 질타는 더욱 거셌다. 비아이는 SNS를 통해 입장문을 밝히고 팀을 탈퇴했다.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
사진=FNC엔터테인먼트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

최종훈, 용준형과 함께 정준영 채팅방 멤버로 언급됐던 밴드 씨엔블루 출신 이종현이 뒤늦게 팀에서 탈퇴했다. 당시 이종현은 질 낮은 대화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멤버로 숱한 비난을 받았으나 지난 8월 현역 입대한 군인 신분이기에 입장 표명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그러던 중 지난 8월 한 여성 유튜버에게 “뱃살이 귀엽다”는 개인 메시지를 보낸 것이 밝혀져 또 한 번 경솔한 언행으로 질타를 받은 것. 이에 이종현은 소속사를 통해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씨엔블루에서 탈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들의 행보는 표면적으로 자발적인 팀 탈퇴 및 은퇴처럼 보이지만 회생 불가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뒤 대중들과 팬들에게 등 떠밀려 쫓겨나는 모양새에 가깝다. 올해 유독 탈퇴 소식이 잦자, 공인에 준하는 영향력을 가진 아이돌 스타들의 일부 무책임한 행보에 대해 쓴 소리를 내는 이들도 많다. 특히 사생활의 영역을 떠나 불법 동영상, 마약 혐의 등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는 것을 문제 삼으며 스스로 자정하고 검열하는 태도가 중요하다는 의견도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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