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카드뉴스] 달콤하거나, 발칙하거나 장르별로 골라보자! 꽃피는 로맨스 3파전
[SF+카드뉴스] 달콤하거나, 발칙하거나 장르별로 골라보자! 꽃피는 로맨스 3파전
  • 황아영 기자
  • 승인 2019.10.26 09: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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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도 마음을 울렁이게 하는 로맨스 작품이 대거 등장했다매번 비슷한 연애 이야기에 지루함을 느꼈다면 이번만큼은 기대를 걸어 봐도 좋다퓨전사극부터 정통멜로판타지까지 새로운 색을 덧입은 개성만점 로맨스 작품이 대중들의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있다최근 안방극장을 설렘으로 물들인 로맨스 장르 3가지를 꼽아 각각의 설렘 지수를 비교분석 해봤다
 

♥ 반전 있는 조선연애담 등장 <조선로코 녹두전>

#차별화
사극로맨스에 반전을 더했다. ‘남장여자’를 소재 삼아온 작품은 있었지만 ‘여장남자’는 좀처럼 국내에서 찾기 힘든 소재였다. <조선로코 녹두전>은 미스터리한 과부촌에 여장을 하고 잠입한 전녹두(장동윤)와 기생이 되기 싫은 반전 있는 처자 동동주(김소현)의 유쾌한 조선판 연애담을 그린다. 시대극에 신선한 소재를 가미하여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캐릭터_분석
곱게 단장하여 아련한 표정으로 정면을 주시하는 장동윤의 캐릭터 포스터가 공개되자 온라인에서는 뜨거운 반응이 쏟아졌다. 이번 작품을 위해 극심한 체중 감량을 했다는 노력이 헛되지 않는 순간이다. 기생으로 분한 조선 시대 남성 캐릭터와 예쁘고 참한 것을 거부하는 여성 캐릭터의 설정은 등장만으로도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고정적인 틀에서 벗어나 새로운 판을 짜는 두 남녀 주인공의 활약이 점점 더 궁금해진다.  
 #시청자_평가 
웹툰 원작을 둔 작품은 초반 화제성을 잡는데 도움이 되지만 그만큼의 부담감도 따른다. 그런 점에서 <녹두전>은 평탄하게 순항 중이다. 믿고 보는 배우 김소현과 장동윤의 재발견이라는 반응이 잇따르면서 두 주연배우에 대한 기대감이 날로 높아지고 있다. 독특한 장르의 로맨스 인만큼 ‘신선하다’, ‘새롭다’라는 반응도 뜨겁게 이어지고 있다.  
   
비주얼케미 ♥♥♥♡♡ 예쁜 애 옆에 또 예쁜 애본격 반전 비주얼의 향연

♥ 순박한 우리들의 이야기 <동백꽃 필 무렵>
  
#차별화
평범한 사람들의 평범한 이야기는 단순하지만 리얼한 공감을 이끌어낸다. 여기에 배우들의 수준급 현실 연기와 재미까지 더해지니 이만한 현실로맨스가 또 있을까. <동백꽃 필 무렵>은 편견에 갇힌 여자 동백(공효진)을 깨우는 순박하지만 직진하는 폭격형 남자 황용식(강하늘)의 생활밀착형 치정 로맨스를 담았다. 
 #캐릭터_분석
믿고 보는 배우조합이다. 어느 시골 마을에 불과한 배경과 대단한 볼거리도 없는데 두 배우의 강렬한 캐릭터만으로 드라마의 매력과 흥미를 꽉 잡았다. 갖가지 선입견으로 버티는 것이 일상이 된 동백의 모습과 순박하고 촌티 나지만 솔직하고 과감한 행동파 용식의 케미는 대비를 이루며 더욱 독특한 설렘을 만들어 냈다.
#시청자_평가 
첫 회 시청률 6.3%(닐슨코리아)로 시작했던 드라마는 4회 만에 10%를 가볍게 넘겼다. 이만큼 입소문을 잘 탈 수 있었던 이유는 무엇일까. 소외된 시민을 대변하는 동백이와 그를 향해 시원시원하게 내뱉는 황용식의 돌직구 대사들은 귀엽기도 하면서 속 시원한 명장면을 매회 생성하며 누리꾼들의 마음을 만족시켰다. 
   
비주얼케미 ♥♥♥♥♡ 로코장인들의 설렘 대잔치

♥ 마음까지 녹여줄 해동 로맨스 <날 녹여주오>
 
  
#차별화
‘냉동인간’이라는 지금까지 본적 없는 독특한 소재로 판타지 로맨스의 새바람을 불고 왔다. <날 녹여주오>는 24시간 동안 이루어지는 냉동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의혹으로 20년이라는 시간 이후 깨어나서 맞이하는 기상천외한 해동 로맨스. 지나간 시간만큼 변해버린 사회에서 20년간 멈춰있던 이들의 이야기는 새로운 흥미와 궁금증을 유발했다.
 #캐릭터_분석
여리여리한 모습과 반전되는 억척스럽고 똘끼 가득한 고미란(원진아)과 무서울 것 없는 똘기의 스타PD 마동찬(지창욱)은 어딘가 모를 비슷한 에너지를 뿜어낸다. 취업준비생과 PD라는 위계설정이 있지만 초반 미란이 “지나간 내 20년을 돌려내”라며 동찬의 뺨을 내치는 장면은 이야기의 시작을 알림과 동시에 두 사람의 관계를 가장 잘 구현했다.
 #시청자_평가 
원조 꽃미남 지창욱이 2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했다. 여기에 신선한 얼굴과 다채로운 연기력으로 최근에 주목받은 원진아와의 조합은 라인업만으로도 궁금증을 끌어올렸다. 흔하게 볼 수 없었던 지창욱의 코미디 연기와 통통 튀는 작품 연출로 초반 관심을 끌었지만 다소 과장된 장면과 소품 및 스타일링에서 당시의 시대모습을 제대로 구현하지 못 했다는 질타를 받기도 했다.  
   
비주얼케미 ♥♥♥♡♡ 믿고보는 멜로눈빛과 통통 튀는 에너지의 만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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