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심장 뛰었다”···'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
[SF+방송] “심장 뛰었다”···'유령을 잡아라' 문근영이 밝히는 제작 비하인드
  • 이수민
  • 승인 2019.10.21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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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돌아온 배우 문근영이 작품 선택 이유를 밝혔다. 공백기를 인지하고 있지 못 하던 차에 시나리오를 받았으며, 읽는 내내 심장을 뛰게 했던 작품이었다고. 문근영의 마음을 단숨에 이끈 tvN <유령을 잡아라>의 매력과 예상치 못했던 제작 비하인드, 그가 말하는 관전 포인트를 듣고 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21일 오후 2시 서울 구로구 라마다서울신도림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유령을 잡아라>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신윤섭 PD와 베우 문근영, 김선호, 정유진, 조재윤이 참석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tvN <유령을 잡아라>는 지하철 경찰대가 ‘지하철 유령’으로 불리는 연쇄살인마를 잡기 위해 사건을 해결해가는 상극콤비 밀착 수사기. 일상의 희로애락이 담긴 지하철을 배경으로 지금껏 제대로 조명된 적 없는 지하철 경찰대의 24시를 다룬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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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신윤섭 PD는 “4개월 동안 정말 열심히 준비한 작품이다. 배우들의 몸을 사리지 않는 연기와 열정덕분에 여기까지 왔다”며 “시민들이 이용하는 서울 지하철을 무대로 다룬 드라마다. 서민들의 애환과 사연을 통해 휴먼로맨틱수사드라마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tvN <유령을 잡아라>는 편성이 변경된 바 있다. 이에 대해 신 PD는 “지하철 공간이 제작진으로서는 경험상 어려운 공간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이용하는 곳이고 그걸 피해서 촬영해야 하는 어려움이 따랐다. 촬영 부분에 대해서는 열심히 준비한 덕이 무리 없이 나왔지만 후반에 CG작업이 많이 필요하게 되더라. 일반 시민들의 공간을 이용하면서 준비과정에 있어 예상하지 못 한 일들이 발생했다.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편성을 조금 미루어 조정하게 됐다. 후반작업의 완성도는 노력을 기울여 완성도 있게 나왔다고 생각 한다”며 비하인드를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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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이후 약 4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한 문근영은 작품에서 행동우선 지하철 경찰대 신입 ‘유령’역으로 분한다. 오랜만에 작품을 하는데다, 처음 경찰역할에 도전하는 만큼 심적인 부담은 없었을까.
 
그는 “어떻게 하다 보니 4년 만에 드라마를 하게 됐다. 연기를 하고 싶은 열망이나 욕심이 가득해서 1인2역을 소화해야 하는 경찰역할에 겁 없이 도전하게 됐다. 막상 하면서 왜 이렇게 어려운 역할을 했을까 라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나름대로 연기에 대한 욕망을 해소시켜주어서 재밌게 잘 촬영을 진행한 것 같다. 4년만이라 부담이 되는 것도 있었다. 긴 시간이다 보니 연기적인 변화가 있었고, 그 변화를 보여주는 자리이니까 걱정도 있었다. 하지만 상대 배우들과 스태프들이 잘 도와줘서 이제는 잘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만 남아있다”며 차분하게 생각을 전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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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으로 경찰역할을 맡게 되면서 문근영은 다양한 액션 신에도 도전했다. 자연스러운 액션 연기를 선보이기 위해 촬영 3개월 전부터 액션 스쿨에 다니며 성실하게 훈련에 임했다고.
 
문근영은 “액션을 처음 해보는 거라서 미리 전부터 연습을 했다. 일주일에 2~3일은 꾸준히 학원을 나갔다. 그런데 연습 한 것에 비해 액션신이 많지는 않더라. 그래서 액션 기회가 있을 때마다 최선을 다해서 했다. 힘든 점도 있었고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예전부터 액션을 해보고 싶어 해서 재미있게 촬영을 진행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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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근영은 작품의 선택기준을 그때마다 ‘마음을 흔드는 캐릭터와 대본’이라고 말했다. <유령을 잡아라> 역시 시나리오를 읽는 내내 마음을 흔들었고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며 선택 이유에 대해 좀 더 자세하게 털어놨다.
 
그는 “작품을 선택 할 때마다 늘 받는 질문이며, 그래서 매번 고민이 되는 질문이다. 그때마다 기준은 달라지는 것 같다. 하지만 이 대본을 읽었을 때 너무너무 심장을 뛰게 하는 부분들이 있었다. 내 생각에는 여러 가지의 감정들이 녹아있기 때문이었던 것 같다. 웃기고 즐겁고 아프기도 하면서 슬픈데 신나는 부분도 있다. 그런 감정의 변화들이 여러 캐릭터와 상황과 함께 끊임없이 이어진다. 그 구조 자체가 무척 재밌게 느껴졌다. 살아 움직이는 ‘유령이’를 보면서 극 밖으로 꺼내고 싶었다. 그래서 내가 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것 같다”며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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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역으로 나오는 김선호에 대해서는 ‘케미 요정’이라는 수식어에 적극 동의하며 “김선호는 상대배우를 무척 편안하게 해주고 배려해준다. 마음이 늘 열려있는 배우다. 연기는 액션과 리액션으로 만들어 진다고 생각하는데 김선호는 특히나 리액션이 잘 되는 배우더라. 덕분에 둘 사이에 좋은 에너지들이 만들어 진 것 같다”며 극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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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문근영은 작품의 관전 포인트를 ‘배우들과 제작진의 열정과 에너지’이라고 짚었다. 그는 “생각보다 촬영이 길어지면서 어려움도 따랐다. 하지만 배우들과 스태프 모두 끝까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즐겁게 촬영을 했다. 문득 그런 생각이 들더라. ‘나는 이 캐릭터를 연기하고 있고 이 캐릭터로 살아가고 있지만 여기 안에서도 우리들의 이야기가 있구나’ 라는 생각이었다. 그런 이야기의 감정과 에너지가 드라마에 많이 담겨있다고 생각한다. 많은 분들이 고생하고 즐겁고 행복하게 쏟아놓은 에너지를 보시는 분들도 모두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 한다”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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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공감의 신선한 지하철 경찰 수사극 tvN <유령을 잡아라>는 21일 오후 9시3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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