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파트너”…‘로코장인’ 김래원-공효진의 100% 현실로맨스
“최고의 파트너”…‘로코장인’ 김래원-공효진의 100% 현실로맨스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25 13: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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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특별하면서도 누구나 공감 가능한 가장 보통의 연애담이 스크린으로 옮겨왔다. 뜨겁게 사랑했지만 그 감정을 잊어버린 관객들에게는 설렘의 환기를, 연애 초보자들에게는 교과서적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배우들도 확언했다. 한바탕 웃기고 가슴 찡하게 만드는 109분의 연애담은 ‘코로 장인’이라 불리는 김래원 공효진, 두 배우를 만나 더욱 완벽하게 꽃피웠다.
 
24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는 영화 <가장 보통의 연애> 언론/배급시사화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한결 감독 배우 김래원, 공효진이 참석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전 여친에게 상처받은 재훈(김래원)과 전 남친에게 뒤통수를 맞은 선영(공효진), 이제 막 이별한 두 남녀의 솔직하고 거침없는 로맨스를 그린다. 보통 로맨스 영화에서 주인공 남녀의 시작을 그린 반면 <가장 보통의 연애>는 끝나는 시점부터 새롭게 시작하는 시점까지의 이야기를 현실감 있게 그린다.
 
판타지한 상황 속에서 벌어지는 설렘을 거둬내는 대신, 경험도 많고 인생의 지론도 굳건한 30대 중반 남녀의 현실적인 모습들을 그린다. 남들에게 감추고 싶지만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내밀한 치부나 쉽게 입 밖으로 꺼내지 못한 단어들이나 말들을 거침없이 전시한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시사회 직후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공효진 또한 “내가 저 사람을 좋아하는 게 맞나, 믿어도 될까, 내 짝이 맞나? 하는 탐색전이 계속되고 내가 먼저 다가가기는 싫고 한 걸음 빠지는 관계인데 감정에 무던해진 사람들이 보면서 ‘아, 맞아. 연애할 땐 저렇게 뜨겁고 바보 같았고 전화기만 붙들고 살았었는데’ 하는 생각과 함께 지지고 볶더라도 저런 사랑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 것”이라고 말했다.
 
김래원과 공효진의 연기 호흡은 이 영화를 완성하는 마지막 조각이었다. 티격태격 주고받았다 한 순간 뜨거워지는 두 인물 사이의 긴장감과 현실감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전부터 두 배우의 열렬한 팬임을 밝힌 김한결 감독은 “로맨스 장르에서 두 분이 만나면 어떨까 궁금했다. 굉장히 인상적인 점은 서로가 돋보이도록 베려를 하면서 연기를 하시더라. 자연스럽게 호흡을 맞춰가는 과정이 여러 가지로 놀라웠다.어쨌거나 로코킹, 로코퀸이셨고 황제의 귀환을 보고 싶었다”며 만족스러워했다.
 
김래원은 공효진을 향해 “최고의 파트너”라고 정리했다. 이에 공효진은 “최고의 파트너는 박신혜라고 하지 않았냐”라고 응수해 현실 티격태격 케미를 선보이기도. 이어 공효진은 “우리가 영화 안에서도 서로 못 믿고 의심하고 티격태격하는 사이었고 그런 상호작용이 있어서 그런지 깨가 쏟아지고 즐겁고 행복하기 보다는 계속 견제했던 것 같다. 촬영장에서도 서로 얄미워하며 촬영했다”며 “동시대 배우고 나이대도 비슷해서 신인 시절 드라마에서 만나고 약 15년이 흘러 지금은 발전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가장 보통의 연애>는 오는 10월2일 개봉한다. 러닝타임 10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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