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현장] 멜로눈알→코믹본능, ‘냉동인간’ 지창욱의 안방 귀환
[SF+현장] 멜로눈알→코믹본능, ‘냉동인간’ 지창욱의 안방 귀환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20 17: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배우 지창욱이 제대와 함께 로코킹 자리로 귀환한다. 국내 최초 ‘냉동인간’ 소재를 다룬 <날 녹여주오>를 통해서다. 2017년 입대 후 군복무를 마치고 지난 4월 제대한 지창욱. 군대에서 2년 만에 해동돼 오랜만에 대중들을 찾은 만큼 이날 지창욱에 대한 취재진의 관심도 뜨거웠다.
 
20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에서는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신우철 PD, 백미경 작가와 배우 지창욱, 원진아, 윤세아, 임원희가 참석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tvN 새 토일드라마 <날 녹여주오>(극본 백미경, 연출 신우철)는 24시간 냉동 인간 프로젝트에 참여한 남녀가 미스터리한 음모로 인해 20년 후 깨어나면서 맞이하는 이야기. 지창욱은 예능국 스타PD 마동석 역을 맡아 함께 냉동돼 있던 취준생 고미란(원진아)와 해동 로맨스를 선보인다.
 
특히 그동안 진중하고도 애틋한 멜로 연기를 선보였던 지창욱이 작품을 통해 유감없이 코믹 본능을 발산할 예정이다. 지창욱이 <날 녹여주오>에 대해 매료된 이유도 신선한 시나리오 때문이었다고.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지창욱은 “대본을 읽었을 때 신선하고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많이 했다. 냉동인간 소재 자체가 흥미로웠던 것 같고 20년 세월을 뛰어넘은 후의 인물 관계들이 재미있었다. 임원희 선배가 극중에 후배로 등장하는데 현장에서도 선배님들에게 반말을 하면서 촬영한다”며 “현실에서는 하지 못하는 것, 마음속의 것들을 표출해서 신나고 너무 재미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코미디가 내게는 새로운 도전이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내가 어느 정도로 중심을 잡고 또 어느 정도로 놀아야할지 톤을 잡는 게 쉽지 않았다. 감독님이 연출 적으로도 많이 잡아주셨다. 마동찬이라는 캐릭터를 어떻게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을까 중점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작품으로는 오랜만에 공식석상에 선 지창욱은 “복귀작이라 긴장돼 있는 상태다. 조금 전에 하이라이트 영상을 보는데도 떨리더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어 군대 제대 후 달라진 게 있냐는 질문에 “크게 변한 건 잘 모르겠다. 그런데 나이를 먹었기 때문에 더 남자다워지지 않았을까. 두 살 더 먹었으니 성장이 느껴졌으면 좋겠다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tvN <날 녹여주오>는 <힘쎈 여자 도봉순>, <품의있는 그녀>의 백미경 작가와 <파리의 연인>, <온에어>, <신사의 품격>의 신우철 PD가 의기투합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아스달 연대기 Part 3> 후속으로 28일 토요일 오후 9시 tvN에서 첫 방송된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