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인터뷰] 김성철 “‘장사리’보다 ‘아스달’ 현장 더 힘들어”
[손바닥인터뷰] 김성철 “‘장사리’보다 ‘아스달’ 현장 더 힘들어”
  • 박주연 기자
  • 승인 2019.09.20 10: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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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사진=워너브러더스 코리아

 

배우 김성철이 몸이 고된 현장으로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보다 tvN 드라마 <아스달 연대기>를 뽑았다.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을 앞두고 진행된 인터뷰 자리에서 어떤 현장이 고되냐는 질문에 망설임 없이 <아스달 연대기>을 선택했다. 그는 “<장사리>는 한 번에 집중해서 찍었는데 <아스달>은 워낙 규모가 커서 촬영 장소를 옮겨 다녀야했다. 등자인물들도 많아서 다양한 얘기가 필요했고 다양한 장면들을 많이 찍었다”고 말했다.

 

이어 “또 <아스달>이 자연과 더 가까운 것 같다. <장사리>는 군장도 있고 총도 있지만 <아스달>은 숨을 곳도 없고 의지할 곳도 없는 자연 그대로라서 힘들었다. 옛날 사람들을 이렇게 살았을까 싶더라”고 덧붙였다.

자신의 맡은 잎생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잎생은 까불거리는 언행, 잦은 거짓말을 일삼는 인물이지만 세상에 대한 비관적인 시선과 어두운 내면을 가진 인물. 그는 “잎생 캐릭터에 참 다가가기 어려웠다. 배신을 세 번이나 하지 않나. 나로서는 용납이 안 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평균 나이 17세, 훈련 기간 단 2주에 불과한 772명 학도병들이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해 투입되었던 장사상륙작전을 그린 전투 영화 <장사리 : 잊혀진 영웅들>. 극중 학도병 기하륜 역을 맡은 김성철은 대작에 이름을 올리며 안방극장에 이어 스크린까지 접수했다.

 

김성철은 “<장사리>가 영화화되면서 자료가 거의 없던 장사리상륙작전에 대한 이야기가 유튜브나 여러 곳에서 많이 다뤄지고 있다. 촬영 당시엔 자료가 거의 없었지만 최대한 역사적인 사실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려고 했다. 좋은 취지로 영화를 찍었고 관객들이 좋게 봐주셨으면 하는 마음이 크다”라고 말했다.
 
김성철은 2017년 화제의 tvN 드라마 <슬기로운 감빵생활>에서 법자 역을 맡아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어 tvN <아스달 연대기>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라면 물불 가리지 않는 치열한 캐릭터로 라이징스타 자리에 올랐다. 영화 <장사리: 잊혀진 영웅들> 개봉과 뮤지컬 <빅 피쉬> 출연을 앞두고 있어 그의 승승장구 행보에도 관심이 집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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