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방송] '노래에 반하다' 윤상 “오디션? NO, 사람에 반할 것”
[SF+방송] '노래에 반하다' 윤상 “오디션? NO, 사람에 반할 것”
  • 이수민
  • 승인 2019.09.19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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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과거에 어떤 이유로 사람에게 설렜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준 프로그램이다
 
가수 윤상은 <노래에 반하다>를 이렇게 설명했다. 3명의 ‘하트메이커’와 MC 규현, 제작진들마저 본능적인 설렘에 빠져들게 만든 새 듀엣 리얼리티 예능 <노래에 반하다>. 이들은 올가을 전국을 달콤한 선율로 채울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19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상암동 스탠포드호텔에서 XtvN 새 예능 <노래에 반하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이원형 CP, 박주미 PD, 가수 윤상, 성시경, 거미, 규현이 참여하여 프로그램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XtvN <노래에 반하다>는 서로의 모습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교감하던 남녀가 듀엣 공연에서 처음 서로의 모습을 확인, 매칭에 성공한 커플끼리의 듀엣 공연을 통해 최고의 커플을 가리는 러브 듀엣 리얼리티.
 
지난 2017년 CJ ENM이 자체 개발한 이후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 해외시장에 먼저 선보여 현지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은 포맷 ‘러브 엣 퍼스트 송(Love at First Sond)’의 한국판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먼저 가수 윤상은 “약속드릴 것이 있다. 제가 이제 로맨스와는 거리가 있는 나이지 않나. 하지만 이 프로그램은 5, 60대가 봐도 어린 시절 어떤 이유로 설렜는지를 다시 확인할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확신할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규현 역시 “녹화 내내 웃음이 떠나지 않았다. 여러 가지 방송을 하면서 주변 사람들한테 잘 추천하지 않는데 이번에는 꼭 보라고 추천해줬다”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올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노래에 반하다>는 총 4라운드의 듀엣 공연을 거친다. 1라운드에서는 자신과 함께 무대에 오를 사람의 얼굴을 보지 못한 채 목소리만으로 공연을 준비하며, 같은 곡을 선택한 사람끼리 한 무대에 서게 된다.
 
듀엣 공연을 보는 관람객 200명 중 100명의 하트를 받으면 블라인드가 열려 서로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게 되고 ‘하트메이커(윤상, 거미, 성시경)’에게 심사권이 주어진다. 최종 이들의 선택에 따라 듀엣 남녀는 앞으로 무대를 더 꾸밀 수 있을지 결정된다.
 
결국 하트메이커의 선택 기준이 프로그램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되며 제작진들은 무대 위 실제 설렘을 끌어내기 위해 리허설 때부터 출연자 간 동선이 겹치지 않도록 철저한 준비를 마쳤다고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먼저 심사 기준에 대해 거미는 “시작하기 전에는 나름대로 기준을 정해놨다. 가창력도 조금은 보고 어울리는지도 확인하려고 했다. 막상 시작하니 다 소용이 없더라. 본능에 맡겨 느낌대로 갔다. 감정이 통하는 사람들은 노래를 잘하든 못 하든 좋게 들리더라. 그런 기준이 필요가 없는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
 
이어 윤상은 “실제 방송을 보면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여자가 나오고 남자가 나오고 노래가 시작되면 우리들에게 있는 뇌파본능이 깨어난다. 이게 잘 설명이 안 된다. 이들이 어울리는지 안 어울리는지 판단할 수 있는 감정이 새어 나온다”라며 “왜 남의 커플 감정에 이렇게 빠져드는지 녹화 후에는 자괴감이 들 때도 있었다. <노래에 반하다>지만 노래는 기준이나 선정도이고 여러분은 아마 사람에 반하게 될 것이다”라며 기대감을 올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연애 버라이어티와 음악 예능을 오래 해왔던 성시경 또한 남다른 기대감을 내비쳤다. 그는 “듀엣은 결국 혼자 하는 게 아니라 매너가 가장 중요하다. 그런 것들이 두 사람의 노래를 통해서 다양하게 느껴진다” 라며 “만약 내가 참가자로 출연했으며 행복하게 살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출연자들이 매력적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전과는 확실히 차별성을 가지는 연애버라이어티, 혹은 오디션 프로그램이라는 것은 분명하다. 첫 녹화 후 거미는 “연애버라이어티는 원래 좋아하는 편이고 음악 오디션 프로그램은 심사위원으로서 몇 번 참여했기 때문에 내가 이 프로그램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했다. 하지만 도움을 주지 못 하고 나는 즐기기만 했다. 이런 게 나올 수도 있구나 라는 색다른 느낌을 받았다. 신선하고 설렜다”며 소감을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윤상 또한 “다른 것을 떠나 이 포맷이 나오기까지 제작진들이 얼마나 고민을 하고 머리를 쥐어짰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녹화 전 포맷만 보고는 이게 가능할까 생각했다. 음악을 통해서 이 정도까지 방송이 만들어질 수 있다는 게 반가웠다. 대중들이 이제 오디션이라고 하면 식상하게 생각하는데 이건 오디션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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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마지막으로 박주미 PD는 “거미씨가 녹화할 때 했던 말이 있다. ‘노래는 거짓말을 못 한다’는 말이다. 우리는 사랑 이야기를 담았다”고 말했으며 이원형 CP는 “우리가 만들었지만 풀영상을 보면서 마음속으로 (관객들이 버튼을 누르는) 하트가 채워지길 바라면서 응원하는 마음이 들더라. 이런 두근거림이 예전의 기억들을 살아나게 했다. 보시는 분들도 이 느낌을 다들 받았으면 좋겠다”고 덧붙이며 끝인사를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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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소리 만으로 달콤한 사랑에 빠져가는 이야기, XtvN <노래에 반하다>는 오는 20일 저녁 7시 40분 첫방송을 시작으로 매주 금요일 밤에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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