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혜선, 결국 ‘연예계 잠정은퇴’ 씁쓸한 마지막 인사
구혜선, 결국 ‘연예계 잠정은퇴’ 씁쓸한 마지막 인사
  • 윤희수
  • 승인 2019.09.02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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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스타포커스DB
사진 = 스타포커스DB

배우 구혜선이 결국 연예 활동을 잠정 중단한다. 최근 안재현과 불화 및 파경 위기와 소속사 해지를 겪으며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던 구혜선은 자신의 SNS을 통해 자신의 에세이집 발간을 끝으로 은퇴를 암시하는 글을 게재했다. 
  
구혜선은 지난 1일 자신의 SNS을 통해 “안녕하세요 구혜선입니다. 저는 에세이집 <나는 너의 반려동물>출간을 앞두고 여러분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드리려 합니다”라며 “그동안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했고, 덕분에 꿈을 이룰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사랑합니다.”라는 짧막한 글을 게재했다.
  
해당 문장 속 ‘마지막 인사’라는 의미심장한 문구에 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구혜선의 연예계 은퇴를 암시하는 것 아니냐며 추측했고 그를 응원하는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구혜선은 자신의 자작곡 재킷 사진과 지난 2013년에 발표한 곡 ‘행복했을까’의 가사 일부를 올리며 간접적으로 심경을 전했었다. 해당 게시물은 ‘그때 내가 너에게 사랑한다 말하지 않았다면 우리는 행복했을까’라는 내용을 담으며 구혜선의 현재 심경을 전한 것으로 추측됐다.  

사진 = 스타포커스DB
사진 = tvN

구혜선은 지난달 18일 SNS을 통해 안재현과 파경 위기라는 사실을 첫 폭로했다. 구혜선의 입장에 따르면 “안재현이 권태기로 변심해 이혼을 원하고 저는 가정을 지키려고 한다”라며 당시 같은 소속사 대표와 안재현이 자신의 험담을 했다는 점, 안재현이 주취 상태에서 여성들과 연락을 주고받은 점 등의 사실들을 전했다. 이후 같은 소속사와의 ‘신뢰문제’를 언급하며 해지절차를 밟았다. 
  
해당 글이 퍼지자 온라인 상에서는 안재현과 소속사를 향한 거센 비난이 쏟아졌다. 이에 침묵으로 일관하던 안재현은 “사실을 왜곡한 부분이 있다”며 반박에 나섰지만 구혜선 역시 안재현의 입장에 다시 반박글을 게재했다, 이후 안재현 측은 구혜선과 직접 나눈 대화 내용을 공개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현재까지는 아무런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 
  
두 사람이 파경을 앞두고 입장 차이를 보이고 있던 와중에 구혜선은 끝내 대중들에게 마지막 인사를 건네며 스스로 은퇴를 결정했다. 
  
이들은 지난 2016년 KBS 드라마 <블러드>를 통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이후 tvN <신혼일기>에 출연하며 달달한 신혼 생활을 공개했고, 특히 안재현은 구혜선을 살뜰히 챙기는 사랑꾼 이미지를 얻으며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한 몸에 샀다. 

연예계 대표 커플로 언급된 만큼 두 사람의 파경소식은 큰 충격을 안겨다 줬다. 특히 안재현의 행실폭로 등 불편한 싸움으로 이어지던 이들의 마무리는 결국 구혜선의 은퇴로 더욱 씁쓸함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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