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공연] SF9, #판타지_진심_눈물 채운 두 번째 콘서트 ‘유니버스’
[SF+공연] SF9, #판타지_진심_눈물 채운 두 번째 콘서트 ‘유니버스’
  • 이수민
  • 승인 2019.08.11 12:5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SF9(에스에프나인)이 180분을 꽉 채워 판타지(SF9 공식 팬클럽)와 감동의 현장을 완성했다. 멤버별 화려한 솔로 무대부터 데뷔 이후 느꼈던 솔직한 감정들, 눈물로 물들인 앙코르 무대까지. 단독콘서트가 주는 가치와 진정성이 반짝이는 순간이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10일 오후 6시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SF9(에스에프나인) 두 번째 국내 단독콘서트 ‘2019 SF9 LIVE FANTASY #2 UNIXERSE’가 개최됐다. 
  
공연명 ‘유니버스(UNIXERSE)’는 우주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에 숫자 9의 로마자 표기를 더한 단어. 지난해 첫 단독 콘서트 ‘드리머(Dreamer)’를 통해 탄탄한 실력을 증명한 아홉 명의 SF9 멤버들의 더욱 발전된 새로운 음악적 세계를 담고자 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SF9은 오프닝 곡으로 이들의 대표곡 ‘알피엠(RPM), ’질렀어‘, ’팡파레‘를 연달아 선곡하면서 초반부터 팬들의 엄청난 환호를 이끌었다. 현재 드라마 촬영으로 오랜만에 무대 위에 선 로운은 “오랜만에 콘서트로 돌아왔다”며 기쁜 마음을 보였다. 이어 다원 역시 “한국 팬들을 만난건 오랜만이다. 와주셔서 감사하다”며 오랜만에 찾은 국내 콘서트에 만족감을 보였다. 
  
이날 SF9은 ‘오솔레미오’, ‘예뻐지지 마’, ‘드리머(Dreamer)’, ‘화끈하게’, ‘맘마미아(Mamma mia)’ 등 절도 있는 칼군무와 카리스마 넘치는 무대 장악력으로 대표 인기곡들을 소화해내는 것은 물론 ‘시간을 거꾸로’, ‘돌고 돌아’, ‘미드나이트 로드(Midnight Road)’ 등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과 보컬이 돋보이는 곡들까지 골고루 선보이며 더욱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나의 우주’라는 주제로 이어졌던 각 멤버들의 솔로 무대는 이번 콘서트의 백미였다. 멤버들은 각자의 포지션을 훌륭하게 선보이면서 솔로적 역량과 가능성을 확인시켰다. 균형 있는 멤버의 조합과 칼군무로 주로 그룹으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던 SF9이었기에, 이들의 개별무대는 신선한 환기가 되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가장 먼저 솔로 주자로 나선 영빈은 ‘Sic parvis magna’를 선곡했다. 무거우면서 강렬한 래핑을 선보이며 색다른 무대장치나 큰 제스쳐 없이도 존재감만으로 꽉 채우는 무대를 완성했다. 다음으로 돌출 무대에서 누워있는 상태로 등장한 다원은 빌리 아일리시의 ‘베드 가이(Bad Guy)’를 커버하며 섹시하면서도 거친 매력을 보였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한 분위기 속 등장한 재윤은 정세운 원곡의 ‘나의 바다’를 선곡했다. 무대의 정상에서 감미롭게 울려 퍼지는 음색은 팬들을 단번에 무대로 집중시켰으며 다음으로는 바로 주호의 ‘샴페인’이 이어졌다. 재지한 분위기로 시작된 래핑은 뚜렷한 기승전결을 가지며 주호만의 독특한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주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샴페인’은 이번에는 편곡 버전을 선보이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바다를 배경으로 잔잔한 분위기 속 등장한 재윤은 정세운 원곡의 ‘나의 바다’를 선곡했다. 무대의 정상에서 감미롭게 울려 퍼지는 음색은 팬들을 단번에 무대로 집중시켰으며 다음으로는 바로 주호의 ‘샴페인’이 이어졌다. 재지한 분위기로 시작된 래핑은 뚜렷한 기승전결을 가지며 주호만의 독특한 매력적인 무대를 완성했다. 특히 주호가 직접 작사, 작곡한 ‘샴페인’은 이번에는 편곡 버전을 선보이며 자신의 역량을 마음껏 뽐냈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로운은 “드라마를 준비하면서 활동에 참여하지 못해 정말 많이 보고 싶었다. 많이 미안하다”며 “나 없이 (최근 활동) 무대를 잘 꾸며준 멤버들에게도 참 많이 고맙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고 있으니까 여러분들도 같은 마음으로 응원해주면 더 열심히 활동할 수 있을 것 같다”며 멤버와 팬들에게 미안함과 고마움을 드러냈다. 
  
이어 “약 2년 10개월간 정말 한 번도 쉬지 않고 달린 것 같다. 이번에 뭔가 떨어져 있으면서 우리를 멀리 보게 되더라. 나를 벗어나는 것 같아 실망이 커졌다. 지금 이 순간 함께 만나서 노래하는 게 너무 행복하다. 여러분과 SF9 추억을 하나하나 만들어가고 싶다. 우리 같이 늙어가자. 오늘도 고맙고 앞으로도 고마울 거다”라며 애틋한 속마음을 전했다. 
  
한편 앙코르 무대 때는 부상으로 이번 단독 콘서트에 참여하지 못 했던 멤버 인성이 멤버들 몰래 깜짝 등장하며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인성은 “공연을 멋있게 준비하느라 정말 고생 많았다”며 “함께 하지는 못해 아쉽지만 보고 싶어서 몰래 왔다. 이 순간이 발판이 되어 서로가 서로에게 추억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말과 함께 마지막 무대를 꾸미며 현장을 눈물로 물들였다.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사진 = FNC엔터테인먼트

SF9의 진심, 개인별 역량, 판타지를 향한 애정, 멤버들 간의 의리까지 알차게 채웠던 이번 SF9의 단독 콘서트는 약 3000명의 팬들과 함께 뜨겁게 소통하며 열대야마저 잊게 만들었다. 
  
이번 성공적인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이들은 오는 23일부터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싱가폴에서 콘서트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