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가요] 지보이즈&걸즈 “원아시아돌 되고파”, 꿈으로 뭉친 新다국적그룹
[SF+가요] 지보이즈&걸즈 “원아시아돌 되고파”, 꿈으로 뭉친 新다국적그룹
  • 이수민
  • 승인 2019.08.08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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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K팝을 뛰어넘는 글로벌 ‘원 아시아 팝’, 이른바 Z팝의 시대가 새롭게 열린다. 그리고 이 시작을 위해 아시아 일곱 개국에서 13명의 소년, 소녀들이 한국 무대에 올랐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지팝 드림 프로젝트(Z-POP DREAM PROJECT)’는 Z세대라 불리는 1995년 이후 출생자를 대상으로 아시아의 스타를 발굴해 K팝을 넘어서는 새로운 장르 ‘지팝(Z-POP)’을 탄생시키겠다는 포부에서 기획된 프로젝트. 
  
오디션을 통해 7인조 보이그룹 ‘지보이즈’(Z-BOYS)와 6인조 걸그룹 ‘지걸즈(Z-GIRLS)’가 탄생했으며, 이들은 지난 2월23일 서울 잠실 실내체육관에 개최된 ‘지팝 드림 라이브’를 통해 성공적인 데뷔 무대를 가졌다. 
  
이번 ‘지팝 드림 프로젝트’의 목표는 K팝 시스템을 베이스로 제니스미디어콘텐츠만의 프로그램을 만들어 K팝을 더욱 글로벌하게 확장 시키는 것이다. 이로 인해 아시아에 Z팝 문화를 공유하는 것은 물론 새로운 문화 트렌드를 확립하며 문화 교류의 브릿지 역할을 하고자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날 지보이즈는 ‘홀라 홀라(Holla Holla)’, 지걸즈는 ‘스트리트 오브 골드(Street of Golds)’무대를 선보이며 다채로운 매력을 뽐냈다. 무대 이후에는 지팝 드림 프로젝트의 총괄 프로듀서 강준 대표가 마이크를 잡아 프로젝트에 대한 부가설명을 덧붙였다. 
  
강준 대표는 “제니스미디어콘텐츠는 엔터테인먼트를 기반으로 하는 회사다. 수년간 해외 콘서트를 다니면서 느낀 점들이 있었다”라며 “K팝을 베이스로한 새로운 팝을 만들고자 했다. 기존 K팝을 만들어나가는 프로들이 모여 아시아 스타를 발견해 키워나가자는 취지였고, 그렇게 하여 Z팝이라는 개념이 생겨나게 됐다”고 설명헀다. 
  
이어 “현재 지보이즈와 지걸즈는 7개국에서 모인 외국인으로 구성된 1기 멤버다. 그다음 기수를 계속 만들 계획이 있으며 다음번에는 10, 12개국으로 확장해 나갈 생각이다. 아직 부족한 부분은 물론 많지만 K팝을 꿈꾸는 젊은 세대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싶다는 개념에서 시작을 했기 때문에 그들을 위해서라도 꾸준히 이어가고 싶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현재 두 그룹 모두 한국인 멤버는 없는 상황. 아시아 글로벌 그룹이 목표라고는 하지만 K팝을 베이스로 확장해가는 입장에서 국내 활동과 성적 역시 중요하게 작용한다. 하지만 한국인 멤버 없이 초반 국내 팬덤을 다지기는 쉽지 않은 일. 
  
이에 강준 대표는 “물론 처음부터 한국인 멤버를 기획하지 않은 건 아니다. 아무튼 한국 시장에서 한국 아티스트가 중요하다는 것은 알고 있다. 하지만 1기는 해외 파트너들을 배려한 첫 번째 스텝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좋을 것 같다. 한국인 멤버를 합류할 시 다른 해외 엔터 회사에서 한국인 멤버를 위해 나머지 (외국인)멤버를 들러리로 세울 것이냐라는 오해 아닌 오해를 받을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그래서 1기에는 아시아에 있는 외국인 멤버들로만 구성을 했고 서서히 한국인 멤버를 합류하여 조화롭게 이어가고 싶은 마음이 있다”고 설명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이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필리핀, 태국, 인도, 대만, 일본에서 모인만큼 언어도 제각기 다르다. 같은 그룹으로서 소통은 어떻게 이루어졌을까. 
  
먼저 지보이즈의 마빈은 “우리는 모두 같은 꿈을 꾸고 있다. 처음에는 모두 다른 나라에서 왔기 때문에 언어장벽이 있었지만 같은 목적을 향해 달려나가서 극복이 가능했다. 또한 회사에서 따로 언어수업을 해주기 때문에 이제는 소통하는데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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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걸즈의 조앤은 “보통 영어로 소통을 한다. 처음에는 영어가 잘 안되는 친구들이 있어서 바디랭귀지와 번역기 어플을 이용해서 소통을 했다. 그러면서 재밌는 에피소드도 많이 생겼다. 지금은 서로 많이 얘기하고 웃으면서 많이 친해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현장에서는 대부분 통역사를 통해 질의 및 대화가 이루어졌지만 한국어에 능숙한 멤버들 역시 눈에 띄었다. 먼저 멤버 조앤은 “한국에서 어학당을 다니면서 틈틈이 공부를 많이 했다”며 자연스러운 한국어 실력을 뽐냈으며 프라안카 역시 “나는 정규 교육을 받진않았지만 한국 드라마를 보면서 자연스럽게 실력을 키웠다. 드라마 중 <김비서가 왜 그럴까>를 가장 좋아한다”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마지막으로 칼린은 지스타가 얻고 싶은 수식어에 대해 “원아시아돌이라는 수식어를 얻고 싶다. 각자 다른 나라에서 왔고 이런 면은 지보이즈, 지걸즈만 가질 수 있는 특별함이기 때문에 이 매력을 더 잘 살려보고 싶다”며 포부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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