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F+현장] 제 1회 ‘2019 MGMA’의 선방, 콘텐츠+스페셜 무대로 通했다
[SF+현장] 제 1회 ‘2019 MGMA’의 선방, 콘텐츠+스페셜 무대로 通했다
  • 이수민
  • 승인 2019.08.0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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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MGMA

사고와 논란은 없었고 스타들의 웃음과 눈물, 팬들의 응원과 열정으로 가득했다. 최근 시상식마다 따라붙는 ‘그들만의 리그’라는 악명을 벗고 모두가 함께 즐기기에 충분한 현장이었다. 이만하면 꽤 성공적이지 않을까. 이번 ‘MGMA’가 제 1회로 첫 시작을 알린 시상식인 것을 염두 해 보면 말이다. 
     
1일 오후 7시 서울 올림픽 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디지털 뮤직 플랫폼 지니뮤직과 K팝 디지털 채널 ‘M2’가 함께 주최하는 ‘2019 M2 GENIE MUSIC AWARD(이하 MGMA)’ 시상식이 진행됐다. 
     
시상식 전 레드카펫 현장에는 래퍼 딘딘이 사회를 맡았으며 모델 한혜진이 호스트로 참여했다. 레드카펫 출연자로는 베리베리, 청하, 에이비식스(AB6IX), 김혜윤, 밴디트, 리아킴, 데이식스(DAY6), 폴킴, 네이쳐, 솔지&보미, 있지(ITZY), 김재환, 펜타곤, 투모로우바이투게더, 우주소녀, 마마무, 트와이스와 배우 김동희, 구혜선, 조병규, 이재욱, 남보라, 정영주 등 총 24팀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MGMA'의 단독 호스트로서 전체 사회를 맡은 한혜진의 진행력은 단연 돋보였다. 초반에는 다소 긴장하는 듯 했지만 후반부로 갈수록 무대에 적응하며 즐기는 모습이었다. 1, 2부의 오픈 멘트를 영어와 함께 선보여 시상식의 품격을 더했으며  전반적인 흐름의 중심축이 되어 호스트로서의 존재감을 빛냈다. 
     
'MGMA'의 오프닝 무대의 주자로는 청하가 나섰다. 지난 1월 큰 사랑을 받았던 청하의 ‘벌써 12시’를 100명의 댄서와 함께 꾸미며 눈을 뗄 수 없는 화려한 무대를 자랑했다. 
     
이어 신인그룹 베리베리, 네이쳐, 벤디트가 ‘작은 것들을 위한 시’(방탄소년단), ‘어쩌나’(세븐틴), ‘멍청이’(화사), ‘솔로’(제니), ‘슛 아웃’(몬스타엑스), ‘예스 올 예스’(트와이스) 등 선배 그룹 곡을 커버하며 신인다운 풋풋함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완성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신흥 음원 강자로 떠오른 밴드 데이식스는 ‘콩그레츄레이션(Congratulation)’, ‘놓아놓아놓아’, ‘예뻤어’를 메들리로 선보이며 신곡 ‘한 페이지가 될 수 있게’를 열창했다. 

큰 환호성과 함께 등장한 에이비식스는 이번 ‘MGMA’를 통해 최초로 수록곡 ‘앱솔루트(Absolute)’의 무대를 선보였으며 박우진은 다리 부상으로 아쉽게 퍼포먼스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의 무대에 이어 폴킴의 포근한 음색이 체육관 내 울려 퍼지며 뜨거운 열기 속 큰 사고없이 1부의 막을 내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2부는 올해의 괴물신인 있지의 등장으로 문을 열었다. 'MGMA'를 통해 최초로 신곡 ‘아이씨(ICY)’를 선보이며 통통 튀고 개성 넘치는 무대를 꾸몄다. 우주소녀는 씨스타의 ‘아이 스웰(I Swear)’, ‘터치 마이 바디(Touch My Body)’를 커버하며 여름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렸다. 가요계 악동 그룹 펜타곤의 ‘청개구리’, ‘접근금지’가 이어지며 분위기는 점점 고조됐다. 
     
뒤이어 김재환의 ‘안녕하세요’와 아이즈원의 ‘하이라이트(Highlight)’, ‘비올레타(Violetta)’가 연결되며 시상식 공연은 절정으로 치솟았다. 가요계 강력한 대표보컬 솔지와 산들의 특별한 컬래버레이션 무대가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마마무의 어쿠스틱한 ‘윈드 플라워(Wind Flower)’와 락버전의 ‘고고베베(gogobebe)’가 특별함을 더했다. 마지막으로는 트와이스가 출격하며 반박의 여지없이 완벽한 그림으로 시상식은 마무리됐다. 

이번 'MGMA'는 뻔할 수 있던 시상식에 감각적인 VCR구성과 차별화된 수상부문 등
M2 채널의 단독 콘텐츠(릴레이댄스, 스튜디오 춤, 아다리tv 등)를 녹여내며 신선함을 더했다. 

흔하게 생기는 현장 공연시간 지체나 팬덤의 무질서로 발발되는 사고는 보이지 않았다. 매끄러운 무대 연결과 중간중간 VCR의 분량도 적절했다. 실제 시상식이 진행된 체조경기장 내부도 공연을 즐기기에 쾌적한 환경을 내내 유지했으며 공들인 티가 나는 무대들은 각 아티스트들의 매력을 잘 살려주었다. 
     
특히 사전에 공개된 'MGMA'의 스페셜 스테이지는 늘어질 수 있는 장기공연에 적재적소로 배치되며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말 그대로 무대의 ‘특별함’을 충분히 잘 증명했다는 것. 

화제성과 새로움의 적절한 균형으로 관람객(시청자)과 주최 간 서로 만족스러울 만한 결과를 남길 수 있었다. 언제나 말 많고 탈 많은 시상식의 첫 단추를 이만하면 잘 채운 셈이다.
    
이수민 기자 starfocus7@naver.com 
    

<2019 MGMA 수상자 명단>

더 보컬리스트상 : 마마무 
신인여자그룹상 : 있지
퍼포먼스 크리에이티브상 : 리아킴 
글로벌 스타상 : 방탄소년단
M2 핫스타상 : 우주소녀, 펜타곤 

여자퍼포먼스상 : 아이즈원 
여자그룹상 : 트와이스
남자그룹상 : 방탄소년단

남자솔로아티스트상 : 폴킴 
여자솔로아티스트상 : 청하 
밴드상 : 데이식스 

남자신인상 : 투모로우바이투게더
넥스트 제네레이션 스타상 : 김재환, 에이비식스  
M2 인기아티스트상 : 아이즈원
이노베이터상 : 윤종신
지니뮤직 인기상 : 방탄소년단
     
탑아티스트상 : 방탄소년단
탑비디오상 : 방탄소년단
베스트셀링아티스트상 : 트와이스
탑뮤직상 : 폴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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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MG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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