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인터뷰] 윤아 "스크린 첫 주연? 소녀시대인 것 변함없어"
[손바닥인터뷰] 윤아 "스크린 첫 주연? 소녀시대인 것 변함없어"
  • 박주연
  • 승인 2019.07.30 11: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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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녀시대에서 영화배우로, 윤아 스크린 첫 도전
클라이밍, 고공낙하 등 대부분 액션 직접 참여 '열정'

 

노래부터 연기까지 ‘만능엔터테이너’라는 타이틀이 아깝지 않은 윤아지만 그동안 스크린과는 연이 깊지 않았던 것이 사실이다. 그리고 데뷔 12년 차, 마침내 윤아는 영화 첫 주연으로 관객들을 만났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새로운 얼굴을 꺼내놓는 윤아, 영화배우라는 그의 또 다른 이름이 반갑다. 
  
영화 <공조>(2016)에서 현빈에게 반하는 유해진의 철부지 처제로 등장해 능청스러운 코미디 연기를 보였던 윤아. 그로부터 약 3년 만에 윤아는 <엑시트>로 스크린 첫 주연을 맡았다. 윤아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캐릭터라 좋았다. 첫 주연의 부담감이 없냐는 질문을 많이 받는데 주인공이고 아니고는 중요하지 않았다. 무엇보다 연기할 때 잘 녹아들기를 바랐다. 조정석 배우라는 좋은 파트너가 있었기 때문에 <엑시트>에 합류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극중 윤아는 대형 빌딩 숲을 넘나들며 펼쳐지는 실감나는 액션 장면은 물론, 클라이밍, 고공 낙하 장면까지 대역을 최소화하고 대다수 장면을 직접 소화해냈다. 촬영 중 체력의 한계를 느껴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던 윤아는 “단기간에 체력을 바짝 올리고 싶어서 PT를 했다. 그 정도라도 준비했기 때문에 영화에서 뛰고 오를 수 있지 않았나 싶다. 촬영하면서 느꼈지만 운동은 꾸준히 해야겠더라”며 고충을 털어놓기도. 
  
첫 주연인 만큼 <엑시트>보다 조금 안전한 장르, 쉬운 역할을 할 수도 있지 않았을까. 윤아는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엑시트>를 포기하기엔 너무 아까웠다”고 운을 뗐다. “코미디가 섞여 있어서 기존 재난영화보다 신선했고 내가 맡은 의주 캐릭터가 능동적이고 책임감이 강하면서도 인간적인 캐릭터라 좋았다”고 털어놨다. 의주의 싱크로율을 묻는 질문에는 “주변에서는 시원시원한 성격이 닮았다고 해주시는 것 같다. 물론 의주가 나보다 훨씬 용기 있지만 털털함은 비슷하다. 데뷔 초에는 많은 분들이 깍쟁이 같다고 많이 말씀해주셨는데 실제로는 마냥 여성스럽기보다는 살짝 보이시한 부분도 있다. 그런 면이 의주와 닮지 않았나”라며 웃었다. 
 

2007년 소녀시대로 데뷔해 그룹 활동과 드라마 활동을 병행했다. 두 개의 활동을 활발하게 오갔던 것에 비해 영화 데뷔는 다소 늦은 편. 윤아는 “다 열어놓고 보긴 했는데 영화 보다는 드라마 대본이 더 많이 들어왔던 게 사실이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내가 할 수 있거나 어울릴 수 있는 작품을 찾고 있었는데 그런 작품을 <공조>를 통해 처음 만난 것 같다. ‘영화는 지금 안 할래, 나중에 할래’ 라고 선을 그은 건 아니다”라고 밝혔다. 
  
<엑시트>를 통해 영화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열었고 언론배급시사회와 관객시사회를 통해 적잖은 호평까지 얻었다. 그럼에도 아이돌 출신 배우라면 홍역처럼 앓는 선입견에 대한 시선을 아예 무시할 수는 없을 것이다.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어떤 캐릭터를 해야 할까’ 크게 신경 쓰지 않는다. 내가 뭘 해도 소녀시대 윤아인 건 변하지 않고 사람들도 그렇게 봐주지 않나. 내가 노력을 한들 그 이미지가 바뀔지 어떨 지도 모르고 그저 내가 하고 싶은 것, 보여드리고 싶은 것들을 해나가고 있다. 다행이 좋아해주셔서 감사하다. 인간 임윤아로서 가수이자 배우로 새로운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고, 나에게 있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대중들에게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할 뿐이다.” 
  
향후 배우로서의 행보에 소녀시대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독이 되진 않을까. 다소 민감한 질문에도 윤아는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그는 “사람들에게 처음으로 각인되는 게 어떤 모습이냐에 따라 편견이 생기는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초반에는 ‘내가 소녀시대가 아니라 신인 배우였으면 평가가 달라졌을까’ 하는 생각도 했었지만 지금 내린 결론은 그저 내가 잘 하면 된다는 거다. 요즘엔 아이돌 출신이지만 워낙 연기 잘 하는 사람이 많아서 딱히 제약이 되는 것 같진 않다. 혹시 내게 선입견이 있더라도 그걸 바꿀 수 있는 여지는 앞으로도 충분하다”고 전했다. 


사진=SM엔터테인먼트
*윤아 인터뷰 풀 버전은 스타포커스 매거진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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