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해도 또 본다?”···TOO→퀸덤 제대로 불붙은 아이돌 서바이벌
“또? 해도 또 본다?”···TOO→퀸덤 제대로 불붙은 아이돌 서바이벌
  • 윤희수
  • 승인 2019.07.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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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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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열풍이 하반기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초반 ‘일반인 경연’의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흥하던 서바이벌 프로그램은 서서히 ‘연습생 육성프로그램’으로 흐름을 바꾸더니 최근에는 ‘현역 아이돌의 경쟁’까지 부추기고 있다. 그야말로 서바이벌 프로그램의 대홍수 속에서 이들은 또 어떤 신선함으로 서바이벌에 까다로운 누리꾼의 이목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사진 =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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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JTBC <슈퍼밴드>가 종영했고 오는 19일 Mnet <프로듀스X101>는 최종회를 앞두고 있다. 매주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며 흥행하던 두 서바이벌 프로그램이 끝나가기 무섭게 그 뒤로는 또 다른 새로운 서바이벌 프로그램들이 바짝 대기 중이다. 하루가 멀다 하고 쏟아지는 서바이벌 프로그램들. 덕분에 피로감을 보이는 누리꾼들도 매번 속출하지만 K팝 시장이 나날이 발전하는 국내에서 견고한 경쟁과 아이돌 육성은 꼭 필요한 존재로 자리 잡았다. 
  
지난 6월 <월드클래스> 제작발표회에서 스톤뮤직엔터테인먼트(이하 스톤뮤직) 정창환 대표는 “서바이벌을 꼭 해야 할 이유는 없다. 그렇지만 하지 않을 이유도 없다”고 언급하며 서바이벌이 국내 가요시장, K팝 문화의 성장을 이어나가는 방식이라고 언급하기도. 최근의 흐름을 보아 여전히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 역시 한동안은 사라지지 않을 모양새다.  

사진 =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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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하반기 바짝 대기 중인 아이돌 서바이벌 프로그램에는 무엇이 있을까. 먼저 오는 9월부터 시작될 리얼리티·서바이벌 프로그램 Mnet <월드 클래스>가 있다. <월드 클래스>는 스톤뮤직과 n.CH엔터테인먼트(이하 n.CH) 합작 글로벌 아이돌 프로젝트로, 프로그램을 통해 10인조 글로벌 보이그룹 ‘TOO’를 선발한다. 
  
아이돌 연습생 육성이라는 포맷으로 기존 <프로듀스101>시리즈와 비슷한 결을 가지지만 연출을 맡게 된 원정우 PD는 “<월드클래스>는 애초에 적은 연습생수로 시작한다. 20명 중에서 10명이 데뷔조로 들어가게 되며 경연과 경쟁보다는 리얼리티 예능에 무게를 둘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의 목적은 “다국가 멤버로 구성하여 글로벌 시장 진출에 주력, K팝이 하나의 견고한 장르로 유지될 수 있게 완성도 높은 색다른 팀을 만들 예정이다”고 밝혔다.  

사진 =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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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듀스X101>에서 <월드 클래스>로 아이돌 육성프로그램이 바통을 이어 잡은 가운데, 현역 아이돌 그룹의 경쟁 프로그램이 새롭게 출발선에 설 예정이다. 오는 8월 말에 첫 방송 예정인 tvN <퀸덤>이 바로 그 주자. 

<퀸덤>은 걸그룹 6팀이 한 날 한 시 새 싱글을 내고 진정한 여왕의 자리를 쟁취하기 위해 벌이는 컴백 대전이다. 아티스트들이 서로 배려하며 컴백 시기가 겹치지 않도록 조정해 온 음악 시장의 불문율을 과감히 깨고, 명실상부 ‘원톱’이 되기 위한 한 치 양보 없는 정면승부를 벌일 예정이다. 일반적인 음원이나 방송프로그램 순위 경쟁이 아닌 같은 날짜, 같은 성(性), 각자의 신곡으로 정면 돌파하는 걸그룹 대전은 서바이벌의 정점을 찍을 전망이다. 

사진 = CJEN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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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아이돌의 경쟁은 추석 특집 파일럿 프로그램 tvN <V-1>에서도 볼 수 있다. <V-1>은 대한민국 걸그룹 멤버 중 최고의 보컬퀸을 선발하는 걸그룹 보컬 서바이벌 프로그램. 현역 걸그룹 멤버를 대상으로 치열한 경연을 통해 최고의 보컬 멤버가 결정될 예정이다. 지난 12일 공개된 투표 페이지에는 연정(우주소녀), 최유정, 지수연(위키미키), 나영(구구단), 진솔, 채원(에이프릴), 해윤, 보라(체리블렛), 민재, 하이디(소나무), 기희현, 주은(다이아)등 유명한 실력파 걸그룹 멤버 24명이 대거 포진해 눈길을 끌었다. 
  
<V-1>의 연출을 맡은 박상혁 PD는 “많은 걸그룹 멤버 중, ANEO 위에서 펼치는 퍼포먼스 뿐만 아니라 뛰어난 실력을 자랑하는 보컬리스트도 많다”며 “시청자분들이 1차로 선발된 24명의 참가자 중, 본선 진출자 12명을 잘 선택해주실 거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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