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티즈(ATEEZ), ‘엠카 1위’ 바로 그 그룹! 해외 팬덤의 선구안
에이티즈(ATEEZ), ‘엠카 1위’ 바로 그 그룹! 해외 팬덤의 선구안
  • 윤희수
  • 승인 2019.06.21 12: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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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퍼포먼스돌 에이티즈(ATEEZ)가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데뷔 1년도 채 되지 않은 신인그룹, 중소규모 기획사라는 조건 속에서도 커다란 트로피를 거머쥔 이들에게 궁금증이 쏠렸다. 그동안 몰라봐서 미안한 바로 그 ‘에이티즈’는 어디서부터 어떻게 성장해왔을까.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지난 20일 에이티즈(김홍중, 박성화, 정윤호, 강여상, 최산, 송민기, 정우영, 최종호)는 Mnet <엠카운트다운>에 출연했다. 이날 에이티즈는 세 번째 미니앨범의 활동곡 ‘웨이브(WAVE)’로 이하이의 ‘누구없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데뷔 후 첫 1위인만큼 눈물을 감추지 못하던 에이티즈 멤버들은 “저희가 이렇게 하루하루 무대에 서는 것도 기쁘고 감격스러운 일인데 이렇게 좋은 상까지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에이티니(에이티즈 공식팬클럽명)너무 고맙다”고 전하며 팬들을 향한 감사 인사를 보냈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사진 = Mnet <엠카운트다운>

에이티즈는 그룹 블락비의 소속사 KQ엔터테인먼트의 신인 아이돌그룹으로 지난해 10월 첫 번째 데뷔앨범 <TREASURE EP 1 : All To Zero>을 발매하며 가요계 출사표를 던졌다. 힙합을 주 장르로 다루고 있는 소속사답게 타이틀곡 ‘해적왕’, ‘트레져(Treasure)’은 이디엠(EDM)사운드를 기반으로 한 감각적이며 완성도 높은 사운드를 자랑했다. 여기에 앞으로 기나긴 여정이 될 ‘활동이라는 항해’를 함께 하자는 메시지를 담은 해적이라는 독특한 콘셉트의 세계관으로 조금씩 팬덤을 넓혀왔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에이티즈의 초기 앨범은 국내보다 해외에서 먼저 반응했다. K팝 특유의 감각적인 프로듀싱과 힙합이 가미된 퍼포먼스, 명확한 세계관은 K팝을 사랑하는 해외 팬들의 흥미를 이끌기에 적합했으며 이들의 활약은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했다. 
     
이런 반응을 증명하듯이 에이티즈는 지난 3월 로스엔젤레스, 달라스, 시카고 등 북미투어를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공연을 마쳤다. 이어 곧바로 4월에는 런던을 시작으로 유럽 10개국을 돌며 유럽투어까지 전석 매진을 기록,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성과를 세우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세를 보였다.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사진 = KQ엔터테인먼트

최근에는 국내 아이돌 그룹이 해외를 중심으로 인지도를 넓힌 후 해외 유명세를 기반으로 국내에 관심을 이끄는 ‘역수입 사례’가 자주 보이고 있다. K팝의 위상이 점점 높아지면서 신인 아이돌 그룹에게는 글로벌 팬층을 겨냥하는 것이 국내에 정착된 거대 팬덤 사이에서 살아남기보다 더욱 경쟁력이 있어 보이는 것도 사실. 다만 어떤 식이든 눈을 사로잡을만한 퍼포먼스 실력과 양질의 콘텐츠가 장착된 상태여야 하는 것에는 변함이 없다.  
     
에이티즈는 이러한 최근 K팝의 흐름을 잘 타고 있는 그룹으로 좋은 선례를 보여주고 있다. 최근 국내 최대음악방송 엠카운트다운에서 1위를 치루며 겹경사를 이룬 것도 서서히 이들의 국내 코어 팬층을 넓혀갈 것이라는 조짐으로 보아도 무방하다. 중요한 것은 지금부터다. 국내 반응이 시작되는 타이밍에 흔들리지 않고 기회를 잡아 정상으로 도달하는 것, 에이티즈의 행보에 기대를 걸어볼만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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