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로 물든 韓여름’···'알라딘'의 질주, '라이온킹'이을까
‘디즈니로 물든 韓여름’···'알라딘'의 질주, '라이온킹'이을까
  • 이수민
  • 승인 2019.06.20 15:1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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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올 국내 여름은 디즈니가 책임질 예정이다. 화려한 영상미와 마음을 적시는 음악으로 흥행주가를 올리고 있는 영화 <알라딘>에 이어 오는 7월 <라이온킹>이 국내 개봉을 확정 지은 것. 두 영화 모두 월트 디즈니 작품으로, 애니메이션 기반의 실사 영화라는 공통점이 있다. 오랜 기간 동안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아온 스테디셀러의 위용을 또 한 번 입증할수 있을까.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19년 전세계 흥행 입소문의 주인공 영화 <알라딘>이 국내에서도 놀라운 성과를 기록 중이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알라딘>은 제 72회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에 빛나는 <기생충>을 제치고 지난달 30일 이후 무려 17일 만에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으며 5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키고 있다. 20일 오전 기준으로 <알라딘>의 누적 관객수는 약 572만명(영진위, 통합전산망 기준). 이는 지난달 23일에 개봉한 이후 25일 만에 거둬낸 성적이다. 
     
<알라딘>은 지난 1992년에 개봉한 동명의 애니메이션을 디즈니표 라이브액션으로 재탄생 시켰으며, 좀도둑 알라딘이 램프 요정 지니를 만나면서 펼쳐지는 환상적인 모험을 그린 작품. 고전의 향수를 불러일으키는 뮤지컬 영화답게 꿈과 희망을 주는 메시지와 탄탄한 배우들의 열연, 누구나 익숙한 음악이 어우러지며 작품의 매력을 극대화 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실 <알라딘> 개봉 초반의 반응은 미미했다. 개봉 첫날 관객수 7만 명을 동원하여 영화 <악인전>에 이어 2위를 차지했던 것. 하지만 이후 서서히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관객들의 꾸준한 호평과 함께 흥행 뒷심을 발휘했다. 앞 달리던 <기생충>과의 간격을 서서히 좁히더니 17일 만에 다시 1위를 탈환하는 기염을 토했다. 여기에 국내 개봉 역대 뮤지컬 영화 흥행 3위를 지키고 있던 <미녀와 야수>(2017.513만명)의 기록을 경신하는 겹경사를 치뤘다. (1위/겨울왕국.1029만)
     
현재까지도 <알라딘>은 주말에는 4DX, 싱어롱, 특별관 위주의 상영관이 전석 매진될 만큼 폭발적인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무서운 상승세를 보이는 <알라딘>의 바톤을 이을 다음 주자로 <라이온킹>이 대기하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일 월트디즈니 코리아에서는 <라이온킹>이 오는 7월17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최초 공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공개 된 1차 공식 보도스틸에서는 거대한 야생 사바나 왕국만의 광활한 배경과 섬세하게 표현된 캐릭터를 통해 디즈니 사상 최고의 제작비, 사상 최고의 야심작임을 가늠하게 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라이온킹>은 지난 1994년 개봉한 동명 애니메이션의 원작을 바탕으로 <아이언맨>시리즈를 제작한 존 파브로 감독이 맡았으며, 가수 비욘세, 세기의 음악가 한스 짐머와 엘튼 존 등 유명 아티스트들이 더빙 및 음악작업에 참여해 완성도 높은 라이브액션을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20년이 흘러도 변함없이 사랑받는 명작에는 확실한 이유가 있다. 탄탄한 스토리와 입증된 캐릭터에 현대적 기술이 가미되니, 전 세계적으로 재부흥을 일으키는 것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흐름일수도 있겠다. 원작을 알지 못 하는 10대들에게는 신선하고 풍성한 재미를, 원작과 함께 커버린 20,30대에게는 그 시절 판타지 세계에 대한 아련한 향수를 불러일으키며 올 여름 전 연령에게 선물 같은 영화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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