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전소미 “3년을 달리며 버텼다” 마침내 솔로로 우뚝, ‘눈물겨운’ 데뷔
[현장포커스] 전소미 “3년을 달리며 버텼다” 마침내 솔로로 우뚝, ‘눈물겨운’ 데뷔
  • 이수민
  • 승인 2019.06.13 1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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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정말 오랜 시간을 기다려왔고 준비했어요그렇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을 수 있었고 열심히 오늘을 위해 잘 달려왔다고 생각 합니다
  
마침내 무대 위에 솔로로 우뚝 선 전소미의 첫 소감이다. 최근 아이오아이 재결합 설부터 이전한 소속사를 둘러싼 각종 문제들로 그의 솔로 준비에도 일부 영향이 가진 않을까 우려했지만, 자기 자신과 그런 그를 믿고 기다려준 팬들을 생각하며 흔들림 없이 버텼다. 오랜 기간 신중하고 또 신중하게 준비한 만큼 앞으로 그에게 펼쳐질 ‘꽃길’을 기대해 볼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13일 오후 4시 서울 마포구 메레나폴리스 신한카드 판스퀘어 라이브홀에서 전소미 데뷔 싱글 <벌스데이(BIRTHDAY)>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현장에는 전소미가 참석해 취재진과 앨범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전소미는 지난 2016년에 방영했던 Mnet <프로듀스101> 첫 번째 시즌을 통해 프로젝트 그룹 아이오아이(I.O.I)의 센터로 데뷔했다. 8개월의 기간 동안 ‘드림 걸즈(Dream Girls)’, '너무너무너무' 등의 히트곡을 발매하며 콘서트 활동 등 활발한 행보와 함께 큰 사랑을 받았다. 아이오아이의 해체 후 전소미는 몸담고 있었던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 더블랙레이블과 새로운 출발을 함께 하게 됐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3년 만에 홀로 무대 위에 오른 전소미는 “지금 굉장히 떨린다. 드디어 대중들을 만나게 됐는데 많은 모습을 보여드릴 생각에 설레고 기대 된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이번 솔로 데뷔 곡 ‘벌스데이(Birth Day)’는 프로듀서 테니(TEDDY)가 직접 프로듀싱한 곡으로 빠른 템포의 비트 위에 리드미컬한 랩과 파워풀한 보컬이 더해져 폭발적이고 다채로운 전소미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 밖에 수록곡 ‘어질어질(Otta My Head)’은 전소미의 개성적인 보컬을 강조한 미디엄템포의 알앤비 곡으로 전소미가 직접 작사, 작곡했다. 
  
전소미는 이번 곡에 대해 “생일은 태어난 날을 지칭한다. 나 역시 솔로 데뷔를 하면서 새로 태어난다는 뜻으로 이중적 의미를 담았다”며 “‘오늘은 내 멋대로, 맘대로 할래’ 라는 가사를 통해 나의 데뷔를 축하하는 노래이기도 하다. 그런만큼 가사에도 많은 신경을 썼다”며 각별한 애정을 보였다. 
  
이어 “오랜만에 다시 만난 만큼 팬들과 대중들이 나의 모습을 낯설게 느끼지 않게 하기위해 노력했다. ‘비타민 소미’의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짧지 않은 시간동안 많은 대중들이 전소미의 솔로 데뷔를 기다려왔고, 최근까지 그에게 다양한 일들이 겹치면서 현장에는 기자들의 많은 질문이 쏟아졌다. 
  
먼저 JYP엔터테인먼트에서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산하 레이블인 더블랙레이블로 소속사를 바꾸면서 가장 큰 변화는 무엇이었냐는 질문에 “새로운 환경이며 추구하는 스타일이 다르다. 그 정도의 차이다. 솔로로 데뷔를 준비하는 과정이었기 때문에 직접 노래 작업을 할 수 있었다는 점이 재밌고 감사했다”며 짧게 답변했다. 
  
이어 “더블랙레이블 계약 전 첫 미팅 때 테디 프로듀서님과 함께 미팅을 했다. 나의 활동계획을 여쭤 보니 행복하게 상상하면서 설명을 하시더라. 그 모습을 보고 감동을 받았다. 나를 그렇게 생각해 줄 수 있는 분이 계신다는 것이 감사해서 이전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그 당시 돌았던 JYP와의 불화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음악적으로 지향하는 부분이 달랐던 것은 맞다. 내가 회사를 나올 시기에 충분한 대화를 했고 서로 이해를 했다. 불화설은 없었다. 서로 응원하는 상태로 나오게 됐다. 현재 나는 JYP를 응원하고 있고 JYP역시 나를 응원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 한다”며 소문을 일축했다. 
  
언제나 긍정적이고 밝은 모습으로 대중들을 만나 왔지만 전소미는 “불안하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라고 말하며 공백기 동안의 심정들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어린 나이에 대중들에게 제 모습을 보였기 때문에 준비시간이 길어지는 동안 어떡하지 라는 생각도 들었다. 빨리 내 모습을 보여드리지 못 한다는 아쉬움도 컸다. 지금이나마 데뷔를 하게 됐으니 3년간 못 보여준 모습들을 마구마구 보여드리고 싶다. 다른 (아이오아이)멤버들이 먼저 데뷔를 해서 부럽거나 불안한 마음이 들었던 것은 아니다. 그건 각자의 상황이지 않나. 언젠가 나도 나올 수 있겠지 라는 희망을 가지고 버텨왔던 것 같다”라며 솔직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마지막으로 이번 솔로 앨범을 통해 얻고 싶은 성과에 대해 “일부로 겸손하게 하려는 것이 아니라 진심으로 나는 3년 동안 가수로서의 모습을 빨리 많이 보여드리고 싶었다. 이렇게 솔로 데뷔를 하면서 뮤직비디오가 나온 것만으로도 감개무량하다. 노래가 나오면 계속 울 것 같다”며 “성과를 바라기에는 아직 정신이 없다. 그저 행복하다. 스스로 노래가 나온 것 만으로도 스스로 무척 만족스러운 상태다”라며 진심어린 모습을 보였다. 
  
전소미의 첫 번째 데뷔 싱글 <벌스데이(BIRTHDAY)>는 13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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