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결합, 번복 또 번복’ 아이오아이는 죄가 없다
‘재결합, 번복 또 번복’ 아이오아이는 죄가 없다
  • 윤희수
  • 승인 2019.06.13 11: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 = YMC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YMC 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로써 벌써 3번째다. 아이오아이(I.O.I)의 재결합과 관련한 입장 번복이 말이다. 반복되는 불확실한 정보 속에서 팬들은 단단히 뿔이 났고, 아이오아이 멤버들은 난처함만 남았다. 
  
13일 오전 한 매체에서는 아이오아이의 재결합 소식을 알리며 금일 솔로로 데뷔하는 전소미와 현재 우주소녀 멤버 유연정을 제외하고 9인조로 활동할 것이라 보도했다. 
  
CJ ENM 관계자는 이에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은 여전히 논의 중인 것은 맞지만, 아직은 결정된 것이 없다”며 반대되는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과 4월에도 아이오아이의 재결합설이 불거진바 있다. 지난 2월에는 ‘전소미를 제외한 멤버들의 재결합 뜻을 모아 조율 중’이라는 설이 나왔으나 각 소속사의 부인으로 해프닝으로 돌아갔다. 
그러다 지난 4월 또다시 재결합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졌고, 번복된 입장을 보이다 결국 무산되었다. 당시 아이오아이측은 “매년 많은 팬들이 재결합을 원하고는 있으나, 현재 구체적으로 논의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아이오아이의 불확실한 재결합설에 머리채를 잡히는 것은 결국 각자의 위치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멤버들이다. 지난 5월 최유정과 김도연이 속한 그룹 위키미키의 컴백 쇼케이스에서는 새로운 앨범을 소개하는 자리에서 아이오아이 재결합에 대한 질문이 흘러나왔다. 이에 최유정은 난처한 표정으로 “확실히 결정된 것은 없고 들은 것은 없다”며 “위키미키로 컴백을 했으니 현재에 열중하겠다”고 밝힌바 있다.
  
13일 오후 솔로데뷔를 앞둔 전소미와 곧 컴백을 앞둔 청하에게도 이와 같은 번복은 썩 달갑지 않은 일이다. 확실하지 않은 정보들로 불필요한 이미지 소비만 남으며 홍보에도 차질이 생기기 때문. 
온라인 상 누리꾼들 사이에서는 ‘피로감이 쌓여서 합치게 되어도 효과가 없을 것 같다’, ‘아이오아이가 장난감이냐’, ‘잘 하고 있는 멤버들 좀 제발 가만히 내버려둬라’등의 반응을 보이며 반복되는 상황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를 보였다. 
  
현재 아이오아이 대부분의 멤버들이 각자의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이기에, 이들의 재결합 소식은 멤버들을 비롯 팬들에게도 예민하게 다뤄질 수밖에 없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현재 속한 그룹 위키미키, 구구단, 다이아, 우주소녀 타 멤버들에게도 예의가 아닌 것 같다는 우려감까지 나오고 있다. 
그야말로 팬들에게는 ‘희망고문’을, 활동 중인 그룹 및 멤버들에게는 ‘난처함’만 낳게 되는 상황. 불확실한 정보의 번복으로 언제까지 대중들은 그들의 말처럼 ‘피로감’을 느껴야 할까.  

사진 = YMC 엔터테인먼트 제공
사진 = YMC 엔터테인먼트 제공

한편 아이오아이는 지난 2016년에 방송 된 Mnet <프로듀스101>의 첫 시즌에서 탄생한 프로젝트 걸그룹으로 전소미, 김세정, 최유정, 김청하, 김소혜, 주결경, 정채연, 김도연, 강미나, 임나영, 유연정으로 구성되었다. 약 8개월간 활발한 활동을 통해 국내외 팬들에게 큰 사랑을 받았으며‘드림 걸스(Dream Girls)’, ‘너무너무너무’ 등의 히트곡을 남기며, 지난 2017년 1월 29일 공식 해체했다. 


관련기사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