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가문 어떡하나” 비아이 ‘마약 의혹’, 보이콧에 이어 설상가상
“YG가문 어떡하나” 비아이 ‘마약 의혹’, 보이콧에 이어 설상가상
  • 윤희수
  • 승인 2019.06.12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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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비아이 인스타그램
사진 = 비아이 인스타그램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어디까지 갈 것인가. 승리의 ‘버닝썬 사태’로 돌이킬 수 없는 이미지 타격을 받은 YG는 비아이의 마약의혹으로 또 한 번 추락했다. 악질적인 범죄사건에 휘말리며 YG소속 아티스트에 대한 보이콧 운동이 퍼지고 있던 가운데, 이와 같은 사건은 누리꾼들의 거대한 불신에 다시 불을 지핀 것.
     
12일 디스패치는 그룹 아이콘의 멤버 비아이가 2016년 마약을 구매한 정황을 담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이들의 보도에 따르면 비아이는 2016년 4월 A에게 초강력 환각제인 LSD 대리 구매를 요청했다. A는 같은해 8월 서울 자택에서 <마약류관리에관한법률> 위반 혐의로 긴급체포 됐다. 경기 용인 동부 경찰서는 A의 휴대전화를 압수했고, 그 과정에서 비아이와의 카톡 대화를 확보 하게 됐다.
     
해당 대화 내용에는 비아이가 A씨에게 “나는 그거(LSD) 평생 하고 싶다. 센 거야?”, “한 10개 사놓을까?”. “원하는 개수만큼 구할 수 있는 거야?”등 마약 거래로 의혹되는 상당수의 내용들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그 당시 경찰들은 비아이가 여러 가지 정황 증거 상 마약 범죄 의혹이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소환조차 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용인동부경찰서는 “A가 3차 피의자 신문에서 진술을 번복했다. ‘김한빈(비아이 본명)’이 요청한 건 맞지만 실제로 구해주진 않았다‘고 말을 바꿨다. 그래서 김한빈을 조사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디스패치는 YG가 이 과정에서 A씨를 불러 변호사를 붙여줬고 수임료를 내줬다며 대신 (비아이 의혹에 대한)진술 번복을 요구했다고 보도하며 YG의 만행을 짚었다. 
     
YG는 올해 초 승리의 ‘버닝썬 사태’ 이후 제기되는 각종 범죄 논란 등에 명확한 해답을 내놓지 않은 상태에서 대중들의 강한 불신을 이끌었다. 대중의 분노는 YG소속 아티스트 활동에 ‘보이콧’ 선언으로 이어지며, 소속사 역시 여러모로 타격을 받는 상황이었다. 여기에 돌연 비와이의 마약 의혹까지 겹쳐지며, 과거 비슷한 논란을 일으켰던 연예인들까지 소환되는 지경에 이렀다. 진퇴양난에 빠진 YG가 스스로 져버린 신뢰를 향후 어떻게 회복할 수 있을까. 또한 대중들의 인내심은 어디까지 갈수 있을까. 
      
한편 비아이 마약혐의에 대해 현재 YG는 “사실을 확인중이다. 확인 후 입장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의 입장에 따라 <정글의 법칙>, <그랜드 부다개스트> 등 비아이가 출연한 프로그램의 편집 및 하차여부도 결정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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