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칼군무→절제된 섹시美’ 데뷔 9년 차 틴탑의 새로운 변신
[현장포커스] ‘칼군무→절제된 섹시美’ 데뷔 9년 차 틴탑의 새로운 변신
  • 이수민
  • 승인 2019.06.04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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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그룹 틴탑이 1년 만에 새로운 콘셉트로 돌아왔다. 그동안 보여주었던 소년미 넘치는 악동 이미지를 탈피하고 데뷔 9년 차 틴탑만의 무르익은 성숙함을 표현한 것. ‘10대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는 그들의 메시지는 변함없지만, 새로운 변화와 도전을 거듭하는 틴탑은 오늘도 착실히 성장 중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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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후 3시 서울 일지아트홀에서 틴탑의 새 앨범 <디어나인(DEAR.N9NE)> 발매 및 컴백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앨범 <디어나인(DEAR.N9NE)>은 ‘드라이브(Drive)’와 ‘저니(Journey)’ 두 가지 콘셉트를 공개하며 틴탑만의 고급스럽고 한편으로는 자유로운 반전 매력을 담았다. 또한 매 앨범 화려한 퍼포먼스로 대중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던 틴탑이 이번에는 파워풀한 절제미를 선보일 것을 예고하면서 기대감을 올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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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앨범은 리더 캡(C.A,P)이 수록곡 대부분의 작사, 작곡하여 틴탑의 색을 더했다. 아름다운 청춘의 일탈을 담은 트로피컬 하우스 풍의 타이틀곡 ‘런 어웨이(Run Away)’를 비롯하여 무더위를 날려줄 캐치한 멜로디의 ‘유어 맨(Your Man)’, 뉴잭 스윙과 펑크의 영향을 받은 그루비한 곡의 ‘스웨그(Swag)’, 멤버 창조와 원티드 출신의 전상환, Jet Park이 함께 작업한 ‘왓 두유 띵크(What Do You Think)’, 창조의 감성이 묻어있는 알앤비 곡 ‘비 그친 밤(That Night)’, 앞서 팬미팅에서 선공개했던 미디움 템포의 ‘해피엔딩(Happy Ending)’까지 총 6곡이 수록되어 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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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멤버 캡은 “작년에 앨범을 내고 1년 동안 멤버별 개인 활동들로 서로 바빴다. 함께 모여 공연을 할 기회가 없었는데, 최근 팬미팅에 이어 새로운 앨범으로 만날 수 있어서 무척 기분이 좋다”며 첫 소감을 전했다. 
  
이어 니엘은 “이번 앨범은 틴탑의 9주년을 맞이한 아홉 번째 미니앨범이다. 특히 멤버들의 참여가 높아서 기대된다. 준비하는 과정 동안 정말 행복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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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6개의 수록곡 중 3곡의 작사, 작곡을 참여한 창조는 “처음으로 많은 곡이 앨범에 실리게 되어 감회가 새롭다. 멤버들도 다 같이 동의해주고 좋아해 주어서 실을 수 있게 되었다. 무척 기쁘다. 앞으로도 많은 음악 작업을 하면서 대중들에게 다가가도록 하겠다”며 설레는 심정을 보였다. 
  
역동적인 퍼포먼스와 칼군무로 사랑받아온 틴탑은 이번 앨범을 통해 완전히 달라진 퍼포먼스를 예고했다. 창조는 “그전까지는 칼군무 위주였다면 이번에는 어른 섹시로 절제미를 담았다”고 설명하며 즉석해서 타이틀곡의 포인트 안무인 ‘바디탭’ 안무를 선보였다. 
  
이어 “틴탑이 지향하는 음악의 특성상 영하고 밝은 이미지가 많았다. 섹시 콘셉트는 우리도 처음이라 아직 초보 단계다. 아기 섹시에 비슷하다”며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앞서 말한 것처럼 틴탑은 그룹명에서부터 ‘10대를 위한 노래를 하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데뷔 이후 9년이란 시간이 흐르며 10대에 데뷔했던 모든 멤버들 역시 어느덧 20대의 중후반을 보고 있는 상황. 이들에게 틴탑이 하고자 하는 음악이 여전히 처음과 같은지 물었다. 
  
캡은 “10대를 위해 노래하겠다는 의미 자체는 크게 바뀌지 않았다. 이번 타이틀곡 ‘런 어 웨이’도 청춘을 이야기하고 있으며 모든 사람들이 지친 삶에서 벗어나셨으면 하는 마음을 담았다. 다만 이제는 10대뿐만이 아니라 2, 30대로 범위가 조금 더 넓어졌을 뿐이다”라며 “실망시키지 않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 오래가면서 팬들과 친근하게 소통할 수 있는 그룹이 되겠다”며 다부진 모습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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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탑은 지난 2010년에 데뷔하여 그룹으로서 초반 활동을 활발하게 이어갔지만, 점차 멤버별 개인 활동의 영역이 넓어지며 개개인의 활약이 돋보이는 성과를 가져오기도 했다. 
  
이에 대해 니엘은 “길면 길고 짧다면 짧은 시간을 보내왔다. 사실 그 안에서 논의가 많았다.개인적으로도 그렇고 생각이 많이 필요했다. 하지만 멤버 모두 하나같이 했던 이야기는 틴탑이라는 그룹을 함께 가져가고 이 그룹은 깨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이야기가 나왔다. 지금 당장은 틴탑이라는 그룹이 유지하고 잘 해나가고 싶다”라며 솔직한 심정을 전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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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이들은 “이번 앨범을 들으면서 목표는 하나다. 팬들과 대중들이 우리 노래를 듣고 힘을 내고 행복했으면 좋겠다. 그렇게 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에 임하도록 하겠다”며 마무리 소감을 전했다. 
  
새로운 변신을 통해 더욱 단단해진 모습으로 돌아온 틴탑의 아홉 번째 미니앨범 <디어나인(DEAR.N9NE)>는 4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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