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 인터뷰] "최우식 '기생충' 개봉 후 반응? 어마어마해"
[손바닥 인터뷰] "최우식 '기생충' 개봉 후 반응? 어마어마해"
  • 박주연
  • 승인 2019.05.31 1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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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엔터테인먼ㅌ
사진=CJ엔터테인먼ㅌ

 

최우식이 <기생충> 국내 개봉 이후 뜨거운 반응에 대해서 설렘과 감사한 마음을 드러냈다.
  
31일 서울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 라운드 인터뷰에서 최우식은 “오늘 아침에 차타고 오면서 (영화에 대한 반응을) 봤다. 어마어마하더라”라고 운을 떼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최우식은 “애초에 목표를 한 건 아니었지만 칸국제영화제에서도 사랑 받았고 배우들에게 분명 큰 힘이 됐다. 그러면서도 한국 관객들의 반응이 가장 궁금했는데 돌아오자마자 부터 좋은 소식이 있어서 힘을 낼 수 있었다”고 거듭 감사함을 드러냈다.
  
<기생충>에서 전원 백수인 4인 가족 중 기택(송강호)과 충숙(장혜진)의 아들 기우 역을 맡은 최우식은 대선배와 함께 연기하는 것, 그리고 상당한 분량을 이끌어가는 것에 대한 부담감을 토로하기도 했다. <옥자>(2017) 촬영 당시 어떤 장르, 어떤 인물로 등장하는지도 모르고 덜컥 캐스팅된 최우식은 “나중에 시나리오를 받아서 보는데 넘겨도 넘겨도 기우라는 이름이 계속 나오더라”며 웃었다.

 

사진=CJ엔터테인먼ㅌ
사진=CJ엔터테인먼ㅌ

이어 “‘기우라는 역할이 생각보다 중요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다. 봉준호 감독님 영화에 아버지가 송강호 선배님이니 감히 내가 잘 할 수 있을까, 부담이 된 게 사실이다. 하지만 그런 생각이 오래 가진 않았다. 내 입장에서는 기우를 연기하면서 정말 다양한 얼굴들을 표현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컸고 그게 가장 좋았다. 특히 <기생충>에서는 기우의 감정선이 중점이 되는 것 같아서 단계별로 보여줄 수 있는 얼굴들이 많았다”고 만족스러워 했다. 
  
국내 최초로 칸국제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수상했고 봉준호 감독이 직접 나서서 언론과 관객들에게 스포일러에 대한 발설을 정중히 부탁했다. ‘모르면 모를수록 재미있는 영화’라는 입소문과 맞물리면서 <기생충>에 대한 스포일러와 영화에 대한 다양한 해석들이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른 상황이다. 최우식 또한 이를 인지하면서 “다른 영화들도 스포일러가 많지 않았나. 영화를 즐기려면 스포일러를 피해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영화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가족희비극. 영화계 최고 권위인 칸 영화제에서 한국영화 최초로 황금종려상을 받았으며 국내에 지난 30일 개봉해 흥행 청신호를 이어가고 있다. 

*최우식 배우의 풀 인터뷰는 매거진 스타포커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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