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인터뷰] 정은지 "겁많은 에이핑크, '0.0MHz' 시사회 꼭 부를 것"
[손바닥인터뷰] 정은지 "겁많은 에이핑크, '0.0MHz' 시사회 꼭 부를 것"
  • 박주연
  • 승인 2019.05.24 17: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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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지 '0.0MHz'로 스크린 첫 데뷔
"앞으로도 다양한 경험 하고파"...배역 욕심
사진=플라이엠엔터테인먼트
사진=플라이엠엔터테인먼트

배우 정은지가 ‘이미지 변신’을 외쳤다. 데뷔 9년차 걸그룹 멤버이자 그간 작품 내 밝고 쾌활한 역할로 사랑 받았지만 그만큼 새로운 역할에 대한 갈증도 컸다. 정은지에게는 도전이자 기회였을 영화 <0.0MHz>. 첫 스크린 데뷔를 앞둔 정은지를 24일 오후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만났다.

영화 <0.0MHz>는 초자연 미스터리동아리 멤버들이 귀신을 부르는 주파수를 증명하기 위해 우하리의 한 흉가를 찾은 후 벌어지는 기이한 현상을 다룬 영화. 2018년 영화 <곤지암>의 탄생 시초이자 모티프가 된 동명 웹툰을 원작으로 오리지널리티를 강조했다. 정은지는 극중 귀신을 보는 능력을 가진 소희 역을 맡았다. 

 

사진=(주)스마일이엔티
사진=(주)스마일이엔티

 

Q. 첫 영화를 공포로 선택한 계기가 궁금하다
A. 그동안 ‘외로워도 슬퍼도 안 우는’ 선량한 캔디 캐릭터를 맡아왔다. 처음 <0.0MHz> 제의를 받았을 때도 밝은 윤정(최윤영) 캐릭터가 올 줄 알았는데 소희를 주신 거다. 너무 감사했다.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다 싶었고 원래도 <0.0MHz> 원작 웹툰을 즐겨봤기 때문에 더 흔쾌히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Q. 소희가 말이 많지 않은 캐릭터라 표정이나 눈빛으로 표현하기에 어려웠겠다
A. 영화를 잘 모르는 풋내기에 경험치도 없고, 무표정으로 표현하는 게 처음이다 보니 내 얼굴에 예민해지더라. 귀신을 보고 겁에 질리는 경험 자체가 내게는 신기한 경험이었다. 연기하다가 끝나면 민망해지더라. 현타도 왔다.(웃음) 나중에 뒤로 갈수록 표현의 범위가 커지는데, 그 땐 나만의 단계를 정해서 연기해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일관적으로 놀라는 건 지루할 것 같아서 어떻게 표현해나갈지 신경을 많이 썼다. 

Q. 첫 영화니까 에이핑크 멤버들에게도 보여주고 싶겠다
A. 28일이 시사회인데 꼭 부를 거다. 영화가 무섭다고 겁낼 것 같아서 촬영 때부터 ‘안 무서워~’ 했는데 멤버들이 예고를 보더니 ‘무섭잖아!’ 그러더라. 속이기는 글렀지만 시사회 때 꼭 오게 만들려고 한다. 내가 장난기가 많아서 놀래주는 걸 좋아하기도 한다. 이대로 영화관에서 팝콘이 눈처럼 내렸으면 좋겠다. 

Q. 영화는 기회가 닿는다면 계속 해나가고 싶나 
A. 대본이 들어온다면 계속 할 거다. 사실 연극도 해보고 싶다. 뮤지컬은 두 작품 정도 해봤는데 노래나 연기 내가 좋아하는 것들이 들어 있어서 너무 하고 싶다. 하고 싶은 게 많아서 피곤한 스타일이다. 지금은 내가 잘 하는 걸 찾아나가는 것 같다. 아직 해보지 않은 장르가 너무 많아서 궁금증도 생기고 도전해보고 싶기도 하다. 

 

 

 

*정은지 인터뷰 풀버전은 매거진 스타포커스에서 만나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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