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성훈, 외모 품평을 멈춰주세요
강성훈, 외모 품평을 멈춰주세요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5.13 11: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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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강성훈SNS
사진 = 강성훈SNS

가수 강성훈의 경솔한 발언이 또 다시 화를 낳았다. 잘 나가는 후배 가수 외모에 직접적으로 “잘 모르겠다”고 말하더니, 이번엔 “요즘 아이돌들 더럽게 못 생겼다”라며 광역 저격에 나섰다. 원조 ‘얼굴 천재’로 불렸던 명성 때문일까. 그의 망언에 가까운 외모품평이 이제는 분노를 넘어 안타깝게 느껴진다.  

【译文】歌手姜成勋的轻率发声又再次引起了网民的怒火。直接对发展的很好的后辈们的外貌进行评价:”我不太懂。最近的Idol真的太丑了。”难道是因为自己是元祖”脸蛋天才“的缘故吗?关于他对于(后辈们)的外貌妄自下评论的行为,除了愤怒之外还有失望。

사진 = 강성훈SNS

지난 12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강성훈 후배 아이돌 망언’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영상은 1분 5초 분량으로 팬들과 강성훈의 대화모습이 담겨있었다. 비공식적인 자리에서 팬들과 편안하게 이야기를 나누는 분위기였지만 그의 망언은 충격적이었다. 
  
영상 속 강성훈은 “키가 좀 컸으면 좋겠다. 8cm만 크면 자신 있다. 왜 키 크는 수술은 안 나오지?”라고 말하다가 별안간 “요즘 아이돌 못생겼다. 숍에 가서 보면 정말 피부도 더럽고 외모도 못생겼다”라며 후배 가수를 저격했다. 곧이어 “동방신기 이후로 잘생긴 아이돌이 한 명도 없다”고 말했다. 

이에 한 팬이 “저번에 봤던 비투비는 어떠냐”고 묻자 “내가 걔네라고 어떻게 말을 하겠냐”고 장난스럽게 답했다. 이어 “난 제작하면 얼굴 보고 뽑을 거다. 연예인이면 외모가 좀 생겨야 되는거 아니냐. 피부도 좋고 아우라도 나야 되는 거 아니냐. 난 요즘 활동을 너무 안 해서 아우라가 죽었다”고 말했다.
  
특정 아이돌 가수를 언급하진 않았지만 ‘요즘 아이돌들’이라는 광역 저격으로 누리꾼들의 거센 분노가 이어졌다. 또한 영상 속 직접적으로 그룹 비투비가 등장하여 억울하게 저격대상으로 몰리기도 했다. 애초에 자신의 팬들을 향해 후배 가수의 외모 품평을 하는 것 자체가 경솔한 행동이었다. 
  
해당영상은 13일로 넘어가는 새벽 사이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으며 조회 수 8만 건이 넘어서며 누리꾼들의 날선 비판과 함께 거센 후폭풍을 낳았다. 
  
그의 후배 가수 얼굴 품평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었다. 강성훈은 지난해 1월 MBC 에브리원 <비디오스타>에 출연하며 MC들로부터 ‘원조 얼굴 천재’라는 소리를 들었다. MC들은 21세기 얼굴 천채라며 그룹 아스트로 멤버 차은우의 사진을 보여줬다. 강성훈과 비교했을 때 어떠냐는 물음에 그는 무표정한 얼굴로 “잘 모르겠는데 난”이라고 답하며 MC들을 일동 당황하게 만들었다.
  
해외 팬미팅 사기 의혹, 팬 기부금 횡령 의혹 등 각종 구설수에 올랐던 강성훈의 이번 발언은 그의 이미지에 더욱 악영향을 끼쳤다. 나서서 ‘긁어 부스럼’을 만드는 그의 행동이 도무지 이해가지 않는다는 반응이다. 

이번 강성훈의 외모품평자체도 잘못된 발언이지만, 공인으로서 자신의 후배들을 저격하는 모습은 더욱 성숙하지 못 했다. 발언 속에 등장한 아이돌과 해당 팬들은 그야말로 ‘가만히 있다가 돌 맞은 격’이 되어버렸다. 1세대 아이돌 그룹, 가요계의 대선배로서 이번 논란을 토대로 좀 더 신중하고 성숙함을 갖추는 자세가 필요해 보인다.

【译文】这次姜成勋对于后辈们的外貌评价行为本身就是不对的,同时作为一个公众人物,这样的行为对于社会的影响及后辈歌手的伤害是更加严重的。就像被他评论的那些组合粉丝们说的一样:”什么也没做就莫名躺枪了。“姜成勋作为一代偶像组合,韩国歌谣界的大前辈这次因为不当言论而出现负面舆论需要一个更成熟更慎重的态度来面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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