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캐릭터,서사 성장했다”···'보이스3'로 돌아온 이하나X이진욱
[현장포커스] “캐릭터,서사 성장했다”···'보이스3'로 돌아온 이하나X이진욱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5.09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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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기록은 깨려고 존재하는 것
  
OCN 장르물의 왕좌 <보이스3>가 돌아왔다. 이번 작품을 통해 캐릭터의 성장과 변환점을 강조하며 더욱 강렬하고 쫄깃한 서사를 선사할 것을 예고했다. 7.6%라는 전작 최고 시청률을 뛰어넘으며 올 여름 또 한 번 <보이스>의 바람을 불러올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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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2시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CGV에서 OCN 오리지널 시리즈 <보이스3>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남기훈 PD와 배우 이진욱, 이하나, 손은서, 김우석이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보이스 프로파일링’이라는 특별한 소재로 작품성을 인정받았던 OCN의 대표 장르물 <보이스>가 시즌 1, 2에 이어 <보이스3>로 돌아왔다. 시즌 2에서 역대급 충격 엔딩을 장식한 고시원 폭발 사고 이후 베일에 쌓여있던 이후의 사건들이 열리게 된 것. 이번 <보이스3>는 범죄 현장의 골든타임을 사수하는 112 신고센터 대원들의 치열한 기록을 그린 소리 추격 스릴러로, 현실감 넘치는 범죄와 공범화에 대한 심각성을 그려낼 예정이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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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처음으로 <보이스>시리즈의 연출을 맡게 된 남기훈 PD는 “시즌 1, 2가 워낙 성공적으로 잘 끝나서 <보이스3>에 대한 부담감이 있었다. 나 역시 애청자로서 시즌2의 결말을 이어서 해보고 싶다는 의욕도 있었고, 무엇보다 작은 귀에 귀기울여 사람을 구한다는 주제가 좋다고 생각해서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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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1때부터 <보이스>를 이끌어 온 배우 이하나는 “시즌 1때가 생각난다. 그때의 마음가짐은 누구라도 (작품 내 존재하는) ‘골든타임팀’이라는 가상의 조직이 나를 구해줄 수 있을 것 같다는 마음이 들게 하는 게 목표였다. 시청자들이 그 진정성을 느껴주시는 것 같아서 시즌3까지 올수 있게 된 것 같다.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며 촬영에 임하고 있다”며 시즌3까지 참여하게 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하나와 두 번째로 같이 작품을 하게 된 이진욱은 “지난 시즌에 이어 이하나와 호흡이 무척 좋다. 동료로서 관계의 발전도 있었고 무엇보다 강권주(이하나)가 구심점이 되는 캐릭터다 보니까 모든 캐릭터가 정신적으로 많이 의지하게 되더라. 나또한 의지를 엄청 하고 있다”고 밝히며 동료에 대한 신뢰감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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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전작에 비해 달라진 점을 ‘발전한 캐릭터’라고 언급하며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전 시즌에서 손가락 절단 사건 후 ‘닥터 파브르’의 진짜 배후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며 복귀한 디지털 포렌식 전문가 진서율 역의 김민석은 “시즌2때는 팀원으로서 수동적인 모습이 있었다면, 손가락 절단 이후 좀 더 능동적이고 경찰로서 진지한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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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산전수전을 겪으며 더욱 노련해져서 돌아온 지령팀장 박은수역에 손은서는 “아직 대본을 다 받아보지 않았지만 항상 팀원들의 개인사나 갈등을 다뤄왔으니까 이번에도 나와 관련한 에피소드가 있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해 보고 있다”고 말했으며 이어 “은수가 권주에게 의지하는 마음이 쌓이면서 존경심도 생기게 된 것 같다. 눈빛만 봐도 알 수 있는 관계가 형성됐다. 실제 촬영을 하면서도 캐릭터가 성숙하고 성장된 느낌이 들었다”며 만족감을 보였다. 
  
남 PD는 “전작에 비해 두드러지는 캐릭터의 차별점은 권주의 청력이 낮아졌다는 점과 강권주와 도강우와의 갈등구조다. 이 지점에서 차별화가 보여 질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진욱은 “도강우가 본인의 ‘악한 본성’을 어떻게 받아들이며, 골든타임팀과의 갈등을 어떻게 조율해나가는지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덧붙이며 기대감을 자아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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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주연으로서 매번 <보이스>시리즈의 중심을 이끌어 온 이하나는 “작가님이 항상 예민하고 진취적이며 독립적으로 캐릭터를 표현해주신다. 또한 전작에 비해 청력이라는 소재도 더욱 부각됐다. 내가 강권주지만 더욱 이입이 된다. 캐릭터가 더욱 보강이 된 점이 감사하다”며 생각을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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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 PD는 “전작들에 비해 어떤 차별점을 보여줄 수 있을까 고민했다. 시즌1때의 강점인 날것의 느낌과 시즌2때의 대중코드를 결합하면 우리만의 색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부분에 승부수를 두고 싶다”고 말했으며 이어 이진욱은 “최선을 다 하고 있다. 기록은 깨라고 있는 것 아닌가. 깰 수 있을 것이다”라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끝으로 이하나는 “현실감있는 강력사건과 에피소드, 인물들의 다양한 서사가 담긴 <보이스3> 많이 기대해 달라”고 전했으며 남 PD는 “본질은 사람을 구하는 것이다. 사건을 통해 경각심을 심어 줄 것이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라며 소감을 마무리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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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일본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역대급 스케일일의 국제 공조 수사, OCN 토일 오리지널 <보이스3>는 오는 11일 토요일밤 10시 2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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