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박보영이 장르, 안효섭이 개연성···'어비스', 흥행보장 비주얼 판타지
[현장포커스] 박보영이 장르, 안효섭이 개연성···'어비스', 흥행보장 비주얼 판타지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5.03 1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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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세상없던 러블리 조합이다. ‘국민 뽀블리’ 박보영과 떠오르는 얼굴천재 안효섭이 손을 잡고 판타지력 상승시킬 비주얼 로맨스를 그린다. 투 샷만으로도 전국 누리꾼들의 가슴을 설레게 만드는 이토록 바람직한 조합, 두 배우가 만들어갈 판타지 세상은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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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월화드라마 <어비스:영혼 소생 구슬>(이하 어비스)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유제원 감독과 배우 박보영, 안효섭, 이성재, 이시언이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었다. 
  
tvN <어비스>는 ‘영혼 소생 구슬’ 어비스를 통해 생전과 180도 다른 ‘다른 비주얼’로 부활한 두 남녀가 자신을 죽인 살인자를 쫓는 반전 비주얼 판타지. 상위 1% 여신 검사에서 세젤흔녀(세상에서 제일 흔한 여자)로 부활한 고세연(박보영), 하위 1% 안구 테러 제발 2세에서 세젤멋(세상에서 제일 멋진) 남신으로 부활한 차민(안효섭)이 자신들의 의문사를 추적하며 쫄깃한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고교처세왕>, <오 나의 귀신님>, <하늘에서 내리는 일억 개의 별> 등의 작품을 통해 디테일 넘치는 연출력으로 시청자들의 마음을 쥐락펴락한 ‘설렘장인’ 유제원 감독의 신작으로 관심을 고조시켰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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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제원 감독은 “<어비스> 대본을 봤을 때 굉장히 재밌었다. 많은 장르가 섞여있어 연출자로서 표현할 수 있는 게 많았다. 재밌게 작업할 수 있겠다고 생각이 들어서 작품을 맡게 됐다”며 작품을 선택했던 계기를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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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 감독과 박보영은 4년 전 tvN <오 나의 귀신님>(이하 오나귀)에서 호흡을 맞춘 이후, 이번 <어비스>를 통해 재회했다. 그때와 지금을 비교해서 달라진 호흡이 있다면 어떤 것이 있느냐는 물음에 유 감독은 “예전이나 지금이나 (박보영과의)호흡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오나귀>가 잘 되었던 건 우리 둘만의 일이 아니라 그 당시 다른 배우, 작가, 스태프들의 공도 컸기 때문에 이번 작품이 그때처럼 잘 될 거다 라고 섣불리 생각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박보영의 연기하는 방식, 현장에서의 템포, 감독의 이야기를 캐치하고 습득하는 방식들을 좋아한다. 그런 점이 유지되고 있다는 점에서 호흡자체는 크게 달라지지 않은 것 같다”며 박보영에 대한 애정을 보였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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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감독님과 두 번째 만나게 되어서 이제는 하시는 말을 금방 알아들을수 있게 됐다. 현장 스태프들도 그때와 겹치는 분들이 많아서 촬영 전 기대도 많이 됐고, 재회하게 되어 무척 기뻤다. 기대가 모두 충족이 될 만큼 현장분위기도 좋아서 잘 하고 있는 것 같다”며 만족스러워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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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비스>의 관전포인트는 단연 박보영-안효섭의 조합이다. 믿고 보는 배우들의 '비주얼 파티'로 벌써부터 많은 이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작품의 설정 상 흔한 얼굴의 ‘흔녀’를 연기하게 된 박보영 때문에 안효섭 역시 남모른 고충이 따랐다고 심정을 밝혔다. 그는 “박보영 선배님을 흔녀로 대하는 게 쉽지 않았다. 힘든 부분 중 하나다. 선배님 얼굴을 보면 몰입이 잘 안 된다”라며 수줍게 웃었다. 이어 “선배님이 연기하실 때 워낙 잘 맞춰준다. 연기를 하는 대로 다 잘 받아주시기 때문에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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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 역시 “(안)효섭이 굉장히 착하고 선하다. 현장에서 리허설을 하면서 서로 어떤 부분이 편안하고 자연스러운지, 불편한 지점은 없는지 매번 상의를 하고 있다. 함께 호흡하는 부분에선 전혀 무리가 없다. 좋게 잘 진행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박보영과 반대로 초 절정 미남의 남신을 연기하게 된 안효섭은 “사실 이런 설정이 아주 부담됐다. 세연이와 차민이의 차이가 확 나야 재미가 산다고 느껴서 부담이 더욱 됐던 것 같다. 다행이 현장에서 제작진들과 스태프들이 용기를 많이 주셔서 철판 깔고 멋있는 척 하면서 연기를 하고 있다”며 쑥스러운 듯 웃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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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보영은 “드라마에서 외모의 편견에 대한 것들을 다루게 된다. 혹시나 대사로 인해 보시는 분들이 불편하지 않을까 하는 지점들을 매번 상의하며 신경 쓰고 있다”며 예민할 수 있는 부분을 꼼꼼하게 짚으며 설명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몇 달 동안 스태프들과 배우와 함께 열심히 작업하고 있다. 허투루 만들지 않았다. 편집과정을 보니 기대에 부응하는 지점이 많다. 노력에 결실을 맺었으면 좋겠다. 많은 관심으로 호감있게 지켜봐 달라”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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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타지력을 상승시킬 반전 비주얼 판타지물 tvN <어비스>는 오는 6일 월요일, 오후 9시 30분에 첫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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