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바닥인터뷰] "'런닝맨' 있기에 작품 할 수 있어"…이광수의 겸손
[손바닥인터뷰] "'런닝맨' 있기에 작품 할 수 있어"…이광수의 겸손
  • 박주연
  • 승인 2019.04.2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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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주)NE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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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프린스’ 수식어에 배우 이광수가 고개를 푹 숙였다. SBS 예능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로 합류해 지금에 이르기까지 9년을 쉼없이 달려왔지만 여전히 팬들의 인기에는 면역이 없단다. 
  
25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나의 특별한 형제> 라운드 인터뷰에 참석한 이광수는 해외 팬들의 인기를 실감하느냐는 말에 “해외로 나가면 공항에서부터 많은 분들이 환영해주신다”며 “처음엔 몰래카메라인 줄 알았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아직도 그 인기가 익숙지 않다. ‘아시아프린스’ 수식어도 굉장히 민망할 뿐”이라며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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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특별한 형제>를 통해 베트남 프로모션을 진행, 인기를 입증한 바 있는 이광수는 “<런닝맨>을 통해서 해외 촬영을 하긴 했지만 내 작품을 통해 해외로 진출하는 건 많지 않았어서 팬들이 내 연기를 어떻게 봐주실까, 어떻게 느껴주실까 궁금하기도 하고 걱정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배우 이광수와 예능인 이광수를 바라보는 대중들의 시선이 다르거나, 지나치게 ‘예능인’ 꼬리표가 붙는 것에 대해서는 “국내나 해외나 많은 분들이 저를 <런닝맨>의 이광수로 기억해주시지 않나. 그 기회로 더 좋은 작품을 할 수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예능인과 배우의 차이를 두고 싶지 않고 각 분야에서 열심히 하고 싶다. 이걸 분리해서 봐달라는 건 내 욕심인 것 같다. 둘 다 열심히 하다보면 좋게 봐주시지 않겠나”고 소신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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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는 배우는 대중들에게 선택받는 직업이고 나를 대신할 수 있는 훌륭한 분들은 얼마든지 있다고 객관적으로 평가하면서 “지금의 내 삶에 만족하고 살고 싶다”고 전했다. 그는 “개인적으로 목표가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지금이 만족스럽고 최선을 다해 나를 찾아주실 수 있도록 열심히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광수가 출연하는 <나의 특별한 형제>는 비상한 두뇌를 가졌지만 동생 동구(이광수) 없이는 아무 데도 갈 수 없는 세하(신하균), 뛰어난 수영 실력을 가졌지만 형 세하 없이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동구. 각각 지체장애와 지적장애를 가진 두 남자는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았지만 20여 년 세월이 넘도록 서로의 부족한 점을 채워주며 한 몸처럼 살아온 ‘특별한 형제’에 대한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5월 1일 개봉.

  
배우 이광수의 인터뷰 풀버전은 매거진 '스타포커스'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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