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韓팬부터 마블10년史까지”…‘어벤져스:엔드게임’, 화려한 피날레
[현장포커스] “韓팬부터 마블10년史까지”…‘어벤져스:엔드게임’, 화려한 피날레
  • 박주연
  • 승인 2019.04.15 16: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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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부터 브리 라슨까지... '어벤져스:엔드게임' 주역 내한
200여 한국 취재진 및 아시아 11개국 71명 기자 운집... 역대급 亞 행사
한국 내한 소감부터 관전포인트, 러닝타임까지 기자회견 1,2부 나눠 진행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어벤져스:엔드게임>MCU 22편의 집대성이다.”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대표 케빈 파이기가 <어벤져스:엔드게임>에 대해 한 마디로 정의했다. 10년 간 총 22편을 선보이며 화려한 행보를 내달려온 만큼 <어벤져스>의 마지막 이야기에 그 어느 때보다 뜨거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어벤져스:엔드게임>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15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는 영화 <어벤져스:엔드게임> 내한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 한국 취재진과 아시아 11개국 71명의 기자들이 참석해 역대급 아시아 내한 이벤트 규모를 자랑했다. 1부에는 케빈 파이기 마블 스튜디오 대표, 트린 트랜 프로듀서, 안소니 루소, 조 루소 감독이 참석했다. 2부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 등 배우들이 합류해 영화에 대한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1: #<어벤져스:엔드게임>_관전_포인트, #러닝타임, #캡틴마블

 

1부 기자회견에 나선 안소니 루소 감독은 한국에 방문한 것은 처음이다. 한국의 팬들이 세계에서 가장 열정적인 것으로 유명한데, 방문할 수 있게 돼서 영광이다라고 말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또한 “5년 만에 재방문하게 됐는데 지금이라도 다시 방문할 수 있게 돼서 기쁘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많은 이들의 관심이 쏠린 <어벤져스: 엔드게임>에 대해 그동안 선보인 22편 영화의 집대성이자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2018)의 전초전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 10년 간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만들기 위해 달려왔다고 볼 수 있다. 이 영화를 통한 여러 가지 서프라이즈를 준비했으며 팬들을 위해 이 영화를 만들고 팬들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온 만큼 만족할 수 있는 결론을 여러분에게 드리기 위해 노력했다고 기대감을 전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팬들의 호기심이 집중됐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러닝타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당초 팬들 사이에서는 4시간 러닝타임이 기정사실처럼 심심찮게 돈 바 있다. 조 루소 감독은 많은 이야기들이 <어벤져스: 엔드게임>을 통해 마무리 될 거다. 러닝타임이 3시간 2분이니, 음료수를 너무 많이 마시면 안 될 것 같다. 배가 고파질 수 있으니 스낵은 가져오길 바란다. 중간에 화장실에 갈 장면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케빈 파이기 대표는 열정과 애정을 갖고 와서 관람해주시길 바란다“<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와 동시에 촬영했고 이제야 결과물을 보여줄 수 있게 됐다. 선물이 될 테니 즐겨달라고 말했다.

 

트린 트랜 프로듀서는 <캡틴마블>에 대해서 언급했다. 그는 실질적인 스포일러를 말할 수 없지만 우리는 앞으로오 여성 히로인에 대해 서포트를 할 것이다. 좋은 분들과 작업하고 있고 개인적으로도 여성 히로인 있다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잊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캡틴마블의 역할과 비중에 대해서도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한다포스터나 배너를 보면 여성들이 강하게 자리 잡고 있다는 걸 알 수 있지 않나. 나 또한 여성을 대표해 나온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고 언급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2: #배우들_내한_소감, #MCU_마침표

 

이날 참석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브리 라슨, 제레미 레너에 대한 취재진들의 반응은 역대급으로 폭발적이었다. 취재진들은 카메라 스포트라이트와 기자회견장에서는 이례적인 환호성으로 배우들을 맞이했고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춤사위로 기쁜 마음을 화답하기도 했다.

 

벌써 4번째 한국을 방문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지난번보다 4배 더 좋다. 다시 만나서 좋다. 2008년에 방문할 때는 MCU 시장이 이제 막 동이 틀 때였는데 그 이후 시너지 효과가 있었고 폭발적인 성장을 한 것 같다고 만족스러워했다. 사회를 맡은 안현모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덕분이다라고 화답하자 그렇겠죠?” 하고 너스레를 떨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제레미 레너와 브리 라슨은 한국 첫 방문이었다. 제레미 레너는 한국에 처음 초대 받았는데 경복궁에 갔었고 정말 아름다웠다. 날씨도 좋고 벚꽃도 봤고 마법 같은 하루를 보냈다. 한식이 아주 맛있었고 소주가 좋았다고 내한 소감을 전했다. 기자회견 전날 SNS를 통해 한국의 길거리 음식을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화제를 모았던 브리 라슨은 한국에 와서 엄청나게 먹고 있다길거리 음식 등을 내가 먹을 수 있을 만큼 먹었고 저녁엔 고기도 먹었다고 전했다.

 

이날 MCU의 주역이자 전 세계 마블 신드롬을 관통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어벤져스> 시리즈 마침표에 허심탄회한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그동안 프로답게 생각했다. 10년 전에는 아무런 근거도 없이 자신감이 있었다. 당시에 내게 주어진 마이크는 하나 밖에 없었는데 말이다.(해당 발언을 할 때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브리 라슨의 마이크까지 두 개의 마이크를 손에 쥐고 있었다) 어떻게 본다면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된 것 같고 MCU의 전망에 대해서는 예측이 안 된다고 말했다.

 

사진=양언의 기자
사진=양언의 기자

 

이어 이 프로젝트에 함께 한 이후에 나와 제레미는 아빠가 됐고 이 영화는 나의 인생을 바꿔 놨다이런 기회를 준 한국의 팬 여러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조 루소 감독은 <어벤져스> 시리즈를 관통하는 메시지에 대해 내러티브가 투영이 됐을 때, 사회적 시사점이 있을 때 그 의미를 더한다고 생각을 한다. “지금 시대적으로 아직도 우리의 철학을 MCU에 투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국수주의가 전 세계적으로 퍼지고 있는데 이 영화가 굉장히 흥미롭고 중요한 건 공동체라는 개념, 그리고 아주 다른 별개의 캐릭터들이 모여 공공의 적을 상대한다는 것이다. 그렇기에 글로벌한 공감대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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