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찬란한 청춘의 민낯", 지수x정채연x진영의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현장포커스] "찬란한 청춘의 민낯", 지수x정채연x진영의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4.1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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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가장 찬란하고 아름다운 시절가장 빛나는 사람들이 만들어나가는 시간의 기록
  
오진석 감독의 설명처럼, 따스한 봄날 전국의 청춘들에게 공감과 설렘을 선사할 청춘로맨스물이 찾아왔다. 누구에게나 거치고, 거쳐왔을 ‘청춘의 이야기’가 전 세계에 울림을 선사할 수 있을까.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12일 오전 11시 서울 영등포구 콘래드호텔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첫사랑은 처음이라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오진석 감독과 지수, 정채연(다이아), 진영(B1A4), 최리, 강태오가 참여하여 작품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첫 인생이라서 어렵고, 첫사랑이라서 서툰 인생 초보 다섯 청춘들의 좌충우돌 로맨스를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용팔이>, <엽기적인 그녀>등 매번 색다른 로맨스를 선보이며 개성강한 연출로 명성 높은 오진석 감독과 극본에 정현정 크리에이터, 김란 작가가 의기투합하여 탄탄한 작품의 완성도를 자랑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오진석 감독은 이번 작품에 대해 “청춘이라는 키워드로 정리가 되는 작품이다. 그 자체만으로 예쁜 시절과 나이가 있다는 말이 이제야 조금 알 것 같다”며 “찬란한 시절에 그런 사람들이 모여 만든 시간의 기록이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이 전하는 메시지에 대해 “누구나 다 20대를 거쳤다. 지금 와서 생각하면 아무것도 아닌 일들인데 그 당시에는 밤잠을 설치며 고생하고 ‘왜 그랬지’ 하며 자책하는 경우가 많았다. 진로, 사랑 그 모든 게 다 처음이라서 생기는 일이 아닐까 싶다. 지금 돌아봤을 때 피식하고 웃음이 나는 기억들이다. 박장대소가 아니더라도 누구에게나 웃음이 새어나오는 작품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공감과 추억을 불러일으키는, 거기에 위안까지 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전 세계적으로 보편적인 정서인 ‘청춘’을 내세워 작품을 다져나갔다는 오 감독은 애써 위로, 격려를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대신 있는 그대로의 순수한 청춘의 모습을 바라볼 수 있도록 만들었다고. 또한 전 세계적인 플랫폼인 만큼, 한국 20대 청춘들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과 성장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며 작품의 포인트를 짚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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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분방하면서도 자기애 넘치는 사랑스러운 캐릭터 태오 역의 지수는 “태오는 바보 같기도 하지만 따뜻한 감성을 가졌다. 작품 속 나는 첫사랑이고 도현(진영 분)이는 끝사랑의 느낌으로 표현된다. 풋풋한 삼각관계를 기대해 달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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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실하고 강단 있지만 내면에 흔들림이 있는 도현 역을 맡은 진영은 “도현의 가장 큰 매력은 사랑 앞에 직진하는 모습이다”라며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풋풋하고 현실에서도 일어날법한 사실적인 이야기들이 많이 나온다. 감독님이 무척 잘 표현하신다.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많으실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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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사랑을 받는 의지의 청춘 송이역의 정채연은 “힘든 삶속에서도 열심히 살아가며 청춘을 위해 달려나가는 역할이다” 라며 “아직 미숙한 연기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이 많은 도움을 줘서 정말 열심히 즐겁게 촬영에 임했다. 나이대도 모두 비슷비슷해서 금방 친해지고 편안하게 할 수 있었다”며 촬영 당시의 감정을 떠올렸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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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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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밖에도 재벌 2세의 엉뚱한 매력을 뽐내는 가린 역의 최리, 열정으로 뭉친 뮤지컬지망생 훈 역의 강태오 역시 특별하고 에너지 넘치는 케미를 선보이며 작품 속 또 다른 설렘 포인트를 선사할 예정이다. 
  
강태오는 “최리랑 연기를 하면서 호흡을 정말 많이 맞췄다. 그런 과정에서 배움도 많았다”며 “가린이과 훈이가 작품 설정상 만화적인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다. 그런 포인트들을 잘 살려야 하는데, 최리가 항상 먼저 다가와주고 고민거리도 얘기하면서 자연스러워 진 것 같다. 고마운 마음을 항상 가지고 있다”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현재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시즌2까지 모든 촬영이 마친 상태. 오 감독은 “애초에 16부작으로 기획되었다. 작품이 전반부, 후반부로 나누어지는 지점이 생겼고 마침 넷플릭스 플랫폼 형태와 맞아떨어지는 부분이 있었다. 성장이 그려지는 후반부는 시즌2에서 다루게 될 것”이라며 시즌2에 대한 언급도 잊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오 감독은 작품 내 가장 인상 깊은 대사를 ‘누군가는 자기자리를 찾았고, 누군가는 자기자리를 찾는 중이다. 우리에게는 그 다음 계절이 오고 있다’라는 구절을 꼽으며 “자리를 반드시 빠르게 찾아야 되는 것이 아니지 않나. 그 담담함이 참 좋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지금 찾아오는 봄하고 잘 맞는 작품이다. 좋은 날씨에 슬며시 미소 짓는 작품이 되길 바란다”며 소감을 마무리 했다. 
  
다섯 청춘의 풋풋한 로맨스와 청춘의 이야기를 담은 <첫사랑은 처음이라서>는 오는 18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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