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포커스] 박민영X김재욱의 '그녀의 사생활', 본격 ‘덕후몰이’ 로맨스 시작
[현장포커스] 박민영X김재욱의 '그녀의 사생활', 본격 ‘덕후몰이’ 로맨스 시작
  • 이수민 기자
  • 승인 2019.04.05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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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양언의 기자
사진 = 양언의 기자

전국에 ‘덕후’들을 불러 모을 특별한 로맨스가 시작된다. ‘덕질’이라는 생소하지만 현실감 있는 소재로 기대감을 이끈 <그녀의 사생활>은 명불허전 로코퀸 박민영과 로코에 첫 도전장을 내민 김재욱이 만나 전례없는 특별한 이야기를 담을 예정. 이들이 그려나갈 덕질의 세계는 어떤 모습으로 펼쳐지게 될까.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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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오후 2시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tvN 새 수목드라마 <그녀의 사생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현장에는 홍종찬 PD, 배우 박민영, 김재욱, 안보현이 참여하여 촬영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tvN <그녀의 사생활>은 직장에선 완벽한 큐레이터지만 알고 보면 아이돌 덕후인 성덕미(박민영)가 까칠한 상사 라이언(김재욱)과 만나며 벌어지는 본격 덕질 로맨스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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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대상을 공유하며 남녀노소 전 세계인이 하나가 되는 요즘 시대에 ‘덕질’이라는 소재를 전면에 내세우며 신선한 로맨스 탄생을 알렸다. 누구나 쉽게 공감하고 함께 할 수 있는 문화라는 것을 설명하며 안방극장에 신선한 설렘을 안겨다 줄 것을 예고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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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종찬 PD는 “아이돌을 덕질하는 덕후와 덕후를 덕질하는 두 남자의 본격 덕질로맨스다. 나조차도 덕질 문화가 현실과 먼 이야기인줄 알았는데 알고 보니 평범한 우리들의 이야기더라. 최애(가장 애정 하는 것, 사람)를 사랑하며 살아간다는 것은 삶을 열심히 사는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며 “열정적으로 누군가를 사랑하고 응원하는 이야기”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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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현장에서 박민영은 자신 역시 ‘성덕(성공한 덕후)’라고 말하며 과거 덕질의 추억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학창시절 H.O.T의 덕후였다. 이후에 드라마를 파기 시작했는데, 지금 배우가 된 걸 보면 ‘드라마 성덕’이 아닐까 싶다"며 “덕질은 아름답고 재밌다. 인생에 행복을 주는 요소”라고 말하며 작품 속 자신의 캐릭터와 일체화 된 모습을 보였다.
     
작품 속 성덕미의 직업인 ‘홈마(홈마스터)’를 연기하면서, 캐릭터 연구는 어떻게 했냐는 물음에 박민영은 “사실 친언니가 덕후라서 직접 조언을 많이 받았다. 그냥 많이 보라고 하더라” 라며 “작년에 대본을 받았는데 왠지 이 작품을 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이후에 어떤 행사를 가더라도 홈마만 쳐다봤다. 가요프로그램 출근길을 슬쩍 훔쳐보기도 했다. 작년부터 염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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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홈마나 친언니를 보면서 느끼게 된 건 자기 일을 열심히 하면서 덕질이 가능하다는 걸 알게 된 것이다. 언니가 지금은 작품 속 내 롤모델이다. 굉장히 건전한 덕질을 하고 있으며 내가 가지고 있던 선입견을 깨는 계기가 되어줬다”고 덧붙였다. 
     
일부 홈마가 가지고 있는 부정적인 시선에 대해서는 “작품 속 신디(김보라)라는 캐릭터가 등장한다. 매력적이며 성장형 캐릭터지만 초반에는 어떤 실수들을 통해 홈마의 부정적인 만행들, 잘못된 일들을 짚고 넘어가는 부분이 있다”며 “반면 성덕미는 가수를 먼저 생각하는 올바른 홈마의 자세를 가지고 있다. 그런 갈등구조를 재미있게 봐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설명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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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작품을 통해 첫 로코에 도전하게 된 김재욱은 “전작이 강한 장르물이었다. 그 당시 굉장히 즐겁고 보람되게 촬영을 했는데 끝나고 나서 보니까 장르적인 이유로 작품을 접하지 못한 분들이 생각보다 많더라. 그런 부분이 개인적으로 안타깝기도 했다”며 “배우로서 밝은 부분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시기 때문에 그런 작품을 찾는 와중에 <그녀의 사생활>을 만나게 됐다. 해소가 되어 줄 거라고 생각하며, 모든 면에서 잘 맞아떨어진 작품이다”라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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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지난해 tvN <김비서가 왜이럴까>를 통해 로코퀸의 입지를 다진 박민영은 또 다시 로코에 도전하며 부담감과 동시에 다부진 각오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는 “전작이 워낙 사랑을 받았기 때문에 부담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하지만 성공에 안주하고 싶지 않았고 연기적인 면에서 좀 더 발전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배우로서 가지는 욕심이다”라며 “이번 작품을 연기하면서 전작과 차별화를 두려고 했는데 하다 보니 정말 다른 캐릭터더라. 그걸 인지하는 순간 편안하게 다가갈 수 있었다”며 소신 있는 답을 이어갔다. 

박민영과 김재욱의 조합은 <그녀의 사생활> 포스터 및 스틸 컷이 공개된 직후 엄청난 관심을 끌어모았다. 홍종찬 PD는 이들의 캐스팅 이유에 대해 “라이언골드는 그림을 그리는 아티스트다. 기본적으로 김재욱을 봤을 때 예술가다운 외모나 소양이 있을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멜로에 최적화 되어 있기도 하고 새로운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이라는 기대감에 캐스팅 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민영은 덕후의 발랄하고 통통 튀는 면과 큐레이터로서 현실을 살아가는 30대 초반 여성 캐릭터를 둘 다 잘 표현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로맨스에 타고난 감이 있다”며 “항상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촬영 중에 생일도 챙겨드렸다”라며 현장에 웃음을 더했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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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중 성덕미를 짝사랑 하는 체육관 관장 남은기 역의 안보현에 대해서는 “오랜 시간 짝사랑을 하는 역할이다. 무게감도 있고 운동선수다운 면모가 많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전작을 같이 하면서 알게 됐는데 마침 딱 어울려서 캐스팅 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진 = 양언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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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으로 김재욱은 “예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예쁜 이야기다. 4,5월 설레고 기분좋은 봄날에 우리 드라마로 봄을 더욱 더 만끽할 수 있는 작품이 되었으면 좋겠다”라며 끝인사를 마무리 했다. 
     
올 봄 로코력을 상승시킬 입덕 유발 ‘덕질 로맨스’ tvN <그녀의 사생활>은 오는 10일 수요일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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